부산 정치권도 엑스포 유치 길거리 응원전…"부산 이즈 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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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발표를 수 시간 앞둔 28일 오후 10시께 부산 서면 젊음의 거리.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소속 정치인들과 민주당원, 시민 등 200여명이 엑스포 부산 유치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한자리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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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이현동 기자 =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발표를 수 시간 앞둔 28일 오후 10시께 부산 서면 젊음의 거리.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소속 정치인들과 민주당원, 시민 등 200여명이 엑스포 부산 유치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한자리에 모였다.
부산시당은 이곳에 멀티스크린을 설치하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유치 경쟁국 발표 장면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했다.
파리에서의 총회 개최 시작에 맞춰 오후 10시께부터 응원전이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현지 사정상 시간이 지연되며 이곳 응원전도 30분 정도 늦춰졌다.
늦은 시각과 추운 날씨, 시간 지연에도 불구하고 부산 시민들은 들뜬 분위기 속에서 결과 발표를 기다렸다.
이들은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시민과 더불어 염원합니다’, ‘부산 이즈 레디(BUSAN is Ready)!’ 등의 문구가 적힌 응원 팻말과 파란색 풍선을 연신 흔들며 간절한 마음을 파리에 보냈다.
마지막 프레젠테이션 연사로 나선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부산 유치를 호소하는 연설을 마치자 뜨거운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이후 시민들은 목이 터져라 ‘BUSAN is Ready’, ‘BUSAN is No.1’, ‘부산에 유치’ 등의 구호를 외치며 파리까지 목소리가 들리도록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이날 응원전 현장을 찾은 서은숙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부산 시민이라면, 우리 국민이라면 누구나 부산 유치를 간절히 바라고 있을 것”이라며 “부산엑스포는 대한민국과 부산의 빛나는 미래를 만들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엑스포 유치를 염원하는 모든 시민의 바람이 이뤄져 ‘부산 is 확정’이라는 외침이 우리나라 전체에서 울려 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변성완 민주당 북강서구 지역위원장 역시 “부산엑스포는 부산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살 수 있다는 믿음에서 비롯됐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꼭 유치에 성공해야만 한다”며 “엑스포가 부산에서 하지만 부산만의 사업이 아니라 국가사업이다. 우리나라 모든 역량이 총동원돼야 한다. 그렇게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외쳤다.
lh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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