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최종 PT서 부산 지지 호소

2023. 11. 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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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진행된 최종 프레젠테이션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연사로 나섰습니다.

반 전 총장은 부산 엑스포를 연대의 장으로 강조하며 막판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2030 부산 세계엑스포 유치를 위한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이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약 20분간 진행됐습니다.

최종 PT 연사로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출격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사회 연대를 강조하며 부산이 연대의 장이 될 것이란 점을 연설했습니다.

녹취> 반기문 / 전 유엔 사무총장

"2030 부산 세계 엑스포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자연과 인류, 기술의 상생을 위한 헌신입니다."

원조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변모한 우리의 성장경험을 토대로 회원국들과 전 세계 위기문제를 해결해 나겠다고 강조한 겁니다.

이는 앞선 네 차례 PT에서 우리나라가 강조해 온 부산 이니셔티브로, 최종 PT에서도 중요 키워드로 언급됐습니다.

반 전 총장 이외에도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과 나승연 부산 엑스포 홍보대사도 연사로 무대에 올라 막판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특히 한 총리는 부산 박람회가 연대 박람회가 될 것이란 점을 강조하며 이를 위한 우리 정부의 구체적인 노력을 소개했습니다.

대표적으로 공적개발원조 예산 확대를 비롯한 개도국 지원 계획을 알렸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한국정부는 2030년까지 ODA 예산을 두 배 늘릴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실제로 내년 관련 예산을 43%까지 증가시켜 그 시기를 앞당길 것입니다."

박 시장은 글로벌 서포터즈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부산이 가진 매력들을 다시 한번 어필했고, 나 홍보대사는 인류 미래를 위한 '솔루션 플랫폼'이라는 부산 엑스포의 핵심 비전을 전달했습니다.

PT에서는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손녀의 이야기도 짧은 영상으로 소개됐습니다.

전쟁 당시 우리나라가 받은 도움을 세계에 보답하고자 한다는 진심을 전달하는 내용으로, 부산 엑스포가 그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이 밖에 지휘자 정명훈과 소프라노 조수미, 배우 이정재 등 부산 엑스포 홍보대사들이 영상으로 등장해 막판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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