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북부서 폭발…이·하마스 서로 '휴전 위반' 주장[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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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 휴전이 연장된 가운데 28일(현지시간) 양 측은 서로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카타르 중재로 지난 24일부터 나흘간 휴전에 합의한 바 있다.
이스라엘은 휴전 연장 합의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추가 석방할 팔레스타인 수감자 50명 명단을 승인하고 하마스로부터 추가 석방될 이스라엘 인질 명단을 전달받았다고 발표하면서 사실상 이를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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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 휴전이 연장된 가운데 28일(현지시간) 양 측은 서로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휴전 중 역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이날 가자지구 북부에서 하마스 공격으로 IDF 군인들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IDF는 하마스의 "휴전 협정" 위반으로 북부 가자지구 2곳에서 3개의 폭발물이 IDF 병력 주변에서 폭발했다고 밝혔다.
IDF에 따르면 2곳 중 1곳에서는 총격이 IDF 부대원들을 향하기도 했다. IDF는 부대원들이 모두 합의된 휴전선 내에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마스는 IDF가 먼저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마스 군사조직 대변인은 IDF의 "명백한 (휴전 합의) 위반"에 부대원들이 대응하면서 충돌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적이 그것(휴전 합의)에 충실하다면 휴전에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중재자들에게 점령군이 지상, 공중에서 모든 휴전 조건을 준수하도록 압력을 가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카타르 중재로 지난 24일부터 나흘간 휴전에 합의한 바 있다. 이후 카타르는 28일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2시) 휴전 종료를 앞두고 양측이 48시간 휴전 연장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휴전 연장 합의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추가 석방할 팔레스타인 수감자 50명 명단을 승인하고 하마스로부터 추가 석방될 이스라엘 인질 명단을 전달받았다고 발표하면서 사실상 이를 시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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