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 도정 역점사업 감사·수사 반복 공직사회 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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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도정이 집권 2년 차를 맞은 가운데 강원형 공공 배달앱 '일단시켜' 사업 선정과정에 대한 감사원 감사청구 접수가 확정되는 등 전임도정의 역점사업에 대한 사후검증이 강화되고 있다.
특히,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도감사위원회의 권한이 전면 확대되면서 특정감사 건수가 늘었고 전임 도정에서 추진해왔던 역점 사업들이 감사 및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강원 공직사회가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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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 선정 과정 특혜 의혹
경자구역 망상지구·드론택시 등
수사기관 사정권 공직사회 경직
김진태 도정이 집권 2년 차를 맞은 가운데 강원형 공공 배달앱 ‘일단시켜’ 사업 선정과정에 대한 감사원 감사청구 접수가 확정되는 등 전임도정의 역점사업에 대한 사후검증이 강화되고 있다.
특히,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도감사위원회의 권한이 전면 확대되면서 특정감사 건수가 늘었고 전임 도정에서 추진해왔던 역점 사업들이 감사 및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강원 공직사회가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분위기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는 28일 강원형 공공 배달앱 ‘일단시켜’ 사업 추진 절차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청구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도의회 재정효율화 특별위원회(위원장 하석균)는 이날 제324회 2차 회의를 열고 ‘일단시켜’ 사업자 선정 관련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의 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도의회는 조만간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접수한다는 계획이다. 도의회는 일단시켜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특혜 의혹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일단시켜’는 지역 민관협력 배달앱으로 전국단위 배달앱에 쏠린 상권 체계를 개선, 강원도내 소상공인을 돕기위한 차원에서 관련 사업이 시작됐다. 도 관계자는 “업체 선정 과정에서 어떠한 특혜도 존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임 도정의 역점 사업으로 분류됐던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청 망상지구 사업, 드론택시 시제기 개발 사업은 8기 도정 출범 이후, 도감사위원회 차원의 송곳 감사를 받았다. 망상지구 사업은 사업 시행자 선정과정의 특혜의혹 등이, 드론택시 시제기 개발사업은 100억원에 가까운 혈세가 투입됐음에도 불구하고 사업 성과가 도출되지 못해 환수조치가 진행되는 등 혈세 낭비 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 도감사위는 최 전 지사와 해당 사업과 관계된 공직자 등을 수사기관에 고발한 상태다.
여기에 알펜시아리조트 매각과 관련해선 전임 도정과 KH그룹간 담합 의혹이 제기,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등 전임도정에서 추진했던 굵직굵직한 역점사업들이 사정권에 놓였다. 또, 강원도 기반 첫 항공사로 출범한 플라이강원은 경영난으로 인해 결국 국내·국제노선 운항이 중단되며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 2차 공개경쟁 입찰이 진행되고 있다.
한 공직자는 “전임 도정 역점사업들에 대해 감사와 수사 등이 반복되다보니 공직사회 분위기가 가라앉으며, 소극적으로 업무에 임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가 있다”고 토로했다. 박지은·김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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