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송지호 해양레저 복합 리조트 만든다

군-4헤리티지호텔앤리조트
송지호 관광지 개발 투자 협약
6000억원 투입 워터파크 등 조성

▲ 송지호 해양레저 스포츠 체험형 복합 리조트 단지 조감도.

고성 송지호 일원에 ‘해양레저 스포츠 체험형 복합 리조트 단지’ 조성이 추진된다.

고성군은 29일 군청에서 4헤리티지호텔앤리조트(이하 4헤리티지)와 송지호 관광지 개발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군은 이번 협약으로 사업의 성공 추진을 위해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4헤리티지는 사전 행정절차가 완료되면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시작해 고용 창출과 지역 연관 산업 동반성장을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

송지호 관광지 개발은 관광지 내 약 7만5900㎡ 부지에 사업비 약 6000억원을 투자해 ‘해양레저 스포츠 체험형 복합 리조트 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5성급 호텔 및 리조트 등 대단위 숙박시설(객실 979실 예상)과 워터파크, 실내 서핑장, 컨벤션, 지역주민 특산물판매장 등의 부대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4헤리티지는 바른리얼, 미래에셋증권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지난 2021년 11월 군으로부터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후 주민설명회, 사전 행정절차 협의 등을 추진해 왔다.

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이 진행될 경우 대규모 사업비 투자를 통해 공사기간 중 지역 장비 및 물품 사용, 한시적 고용 확대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준공 후 시설이 운영하게 되면 연간 약 20만명 이상의 관광객 증가, 약 300명의 상시 일자리 창출, 지방세수 확충 등과 함께 지역 인지도 역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함명준 군수는 “그동안 민간투자가 부진했던 송지호 관광지에 대규모 투자사업을 유치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역을 발전시키고 주민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4헤리티지 관계자는 “송지호 관광지 사업은 세계적인 호텔&리조트 체인을 운영사로 선정해 강원특자도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을 우선 채용하는 등 지역민과 상생하는 리조트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산 jisan@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