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할머니 인슐린 주사 그만 맞아도 될까…‘당뇨 완치’ 길 열리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줄기세포로 제1형 당뇨병과 희귀질환인 '진행성 다발성 경화증(MS)'을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연달아 나왔다.
캐나다 연구팀은 27일(현지시간) 줄기세포로 제1형 당뇨병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를 내놨다.
스테파노 플루치노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팀은 같은날 MS 환자 15명의 뇌에 5~24m의 줄기세포를 주입했더니 질병의 진행이 멈췄다는 연구를 국제학술지 '셀 스템셀'에 공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발성 경화증 치료법도
캐나다 연구팀은 27일(현지시간) 줄기세포로 제1형 당뇨병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를 내놨다. 데이비드 탐슨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교수팀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에 “환자에게 필요한 인슐린을 생산하는 줄기세포 기반 치료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치료법은 반창고 크기의 두께는 신용카드만한 장치를 활용한다. 인슐린을 생산하는 줄기세포가 담겨있는데, 환자 피부 아래에 이식해 인슐린을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공급한다. 연구팀은 “이 장치는 소형 인슐린 생산공장과 같다”며 “거의 무제한으로 인슐린을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 모두 장치를 이식하고, 안정적인 혈당 수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미국 생명공학기업 ‘비아사이트’와 협업해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스테파노 플루치노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팀은 같은날 MS 환자 15명의 뇌에 5~24m의 줄기세포를 주입했더니 질병의 진행이 멈췄다는 연구를 국제학술지 ‘셀 스템셀’에 공개했다.
MS는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전 세계적으로 200만 명의 사람들이 이 질환을 앓고 있다.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약이 존재하나 환자의 3분의 2는 약의 효과를 보지 못하고 증상이 악화된다.
연구팀은 MS 치료약물로 줄기세포에 주목했다. 줄기세포가 MS를 유발하는 염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실제 환자 15명에 줄기세포를 주입하고 1년간 관찰했더니 증상 악화가 멈췄다. 특별한 부작용도 발견되지 않았다. 또 더 많은 줄기세포 양의 투여 받은 환자들은 뉴런을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 화합물 ‘카르니틴’의 수치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MS 환자를 치료하는 새 방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눈물만 계속 나요”···모델만 노린 ‘알몸촬영’ 피해자 10명 넘었다 - 매일경제
- 무인도에 수상한 천막 알고보니…보이스피싱 일당 무더기 적발 - 매일경제
- 자동차 면허 갱신 잘못했다가 1600만원 날렸다…무슨 일이길래 - 매일경제
- 입사 3주 신입사원 퇴사 이유 ‘시끌’…“친구 장례식 휴가 못 써서” - 매일경제
- 김혜수, ‘청룡 여신’ 30년...아름다운 퇴장 [별별 사진집] - 매일경제
- “CCTV 보니 의식 상실”…술취한 20대 알바女 성폭행 50대 직장 상사 - 매일경제
- ‘육아 끝판왕 아파트’ 서울 복판에 생긴다…“중형평수 절반값에 12년간” - 매일경제
- 청바지 10000원, 티셔츠 6000원…전세계 정복한 ‘이 기업’ 어디 - 매일경제
- “21년간 이런 광경 못봤어요” 뜨거워진 부산…2002월드컵 이후 최대 응원열기 [엑스포 개최지
- ‘K-황소’ 포효했지만…황희찬 리그 7호 골에도 웃지 못한 울버햄튼, 풀럼 원정서 102분 혈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