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훈 총장, 과기부 장관 ‘물망’…유니스트는?
[KBS 울산] [앵커]
이용훈 유니스트 총장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후임 장관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유니스트의 위상이 올라가는 기회가 되는 동시에 유니스트가 신사업 개척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9년부터 유니스트 4대 총장을 맡아 온 이용훈 총장, 다음달에 있을 내각 개편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교체된다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최근 장관 후보로 이용훈 총장에 대한 인사 검증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총장의 공식 임기는 지난 25일 자로 끝났지만 전국의 과학기술원 총장 선임 절차가 늦어지면서 유니스트 후임 총장 선출도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 총장이 장관이 되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를 지닙니다.
먼저 울산지역 대학은 물론 전국 과기원 총장 출신의 첫 장관이 됩니다.
자연스럽게 유니스트의 위상도 올라가는데 개교 14주년을 맞은 유니스트는 연구 실적과 대학평가에서 국내 최고 수준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연구진의 노령화와 장비의 노후화에 따른 대학의 위기 극복은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용훈/유니스트 총장/9월 25일 : "이 두 가지 이유 때문에 연구 중심대학은 준비를 잘 하지 않으면 20년째부터는 내려간다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유니스트가 지금 14년입니다. 앞으로 6년 정도 남아있습니다."]
이를 위해 이용훈 총장은 인공지능, 반도체, 탄소 중립, 첨단바이오 등 4대 신사업의 개척을 통해 위기를 돌파하겠다며 연임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총장이 바뀌면 목표와 방향도 바뀔 수 있습니다.
장관 후보 추천은 빠르면 다음 달 중순 늦어도 21일 이전으로 전망됩니다.
유니스트 총장 선출을 위한 이사회는 다음 달 21일, 통상 총장 선출까지 석 달 정도가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이 총장이 장관으로 추천되면 유니스트의 총장 공백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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