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파크골프장 운영 일본서 배운다”
[KBS 울산] [앵커]
울산시가 대규모 공인 파크골프장 조성을 계획하면서 파크골프 발상지이자 종주국인 일본 시찰에 나섰습니다.
울산시는 복합 체육시설로서의 파크골프장 운영 요령을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80년대 초 자투리 땅을 활용한 이른바 '공원용 골프' 파크골프를 개발한 일본.
파크골프 발상지이자 종주국 답게 현재 천 개가 넘는 파크골프장이 있습니다.
일본 후쿠오카 공항 인근에 있는 18홀 규모의 이 파크골프장은 후쿠오카 시유지에 지어졌습니다.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입장료 200엔, 우리 돈 1,800원 가량이면 즐길 수 있습니다.
[이모토/후쿠시마 다자이후 거주 : "가격이 저렴하고 시내와 가까워서 (이용하기) 편리한 곳입니다."]
내년부터 실시설계에 들어가 2025년 공인 파크골프장 건립을 계획하고 있는 울산시는 이곳을 방문해 조성 규모와 운영 방식을 살폈습니다.
주로 외딴 하천변에 위치해 있어 접근하기 어려운 파크골프장 대신 태화강역 인근 삼산여천 쓰레기 매립장을 사들여 36홀 규모로 지을 예정입니다.
파크골프뿐만 아니라 축구와 야구, 테니스 등 다른 종목과 함께 활용 가능하도록 한 일본 구마모토시의 복합 실내체육시설도 둘러보며 울산과의 접목 방안을 살폈습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걸으면서 재미를 느끼는 운동이고 많은 시민의 폭발적인 인기가 있는 것 같은데 울산시에서도 파크골프 동호인을 위해서 또 저변 확대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 조성을 할 것이고 멋지게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울산시가 대규모 예산을 들여 파크골프장을 건립하는 만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근린 생활체육시설로서의 개방적 운영 방식 도입도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편집기자:김근영/영상제공:울산광역시
김계애 기자 ( stone91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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