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전년 대비 순이익 39.5% 늘어…악조건 속 고객 이익 증대
기자 2023. 11. 28. 23:33
동양생명은 국제회계기준을 적용한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9.5% 증가한 2175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평가 손실로 투자 손익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보장성 보험 강화를 통해 견조한 보험 손익을 이어가면서 보험사 본연의 이익을 창출했다는 평가다.
지난 9일 동양생명 실적 발표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건강 및 종신 상품 신계약 판매 확대를 통해 보장성 APE가 전년 동기 대비 75.2% 증가한 4879억원을 기록했고 누적 신계약 CSM은 전년 동기 대비 26.2% 개선된 5609억원을, CSM 잔액은 기시 대비 8.4% 증가한 2조5748억원을 달성하는 등 주요 지표가 개선됐다.
3분기 말 기준 K-ICS 비율도 대량해지 위험에 대한 재보험 출재 및 운영 위험액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상승한 183%를 기록해 지급여력비율이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동양생명의 3분기 실적에 대해 최근 증권업계도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CSM 성장률 및 K-ICS 비율 개선폭을 기반으로 저평가 매력도가 부각되고 있다. 과거 동양생명의 주요 투자 포인트였던 높은 배당수익률(8.2%)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선고 지연에 도 넘는 ‘탄핵 반대’ 시위대…계란 투척·폭력 ‘연일 난동’
- 술 취한 대통령경호처 직원, 경찰 폭행 현행범 체포
- 최서원 딸 정유라, 빌린 7억 못 갚아 검찰 송치···“변호사비 등으로 써”
- 탄핵소추안 발의에 말 아끼는 최상목…거취 고민은 ‘한덕수 선고 뒤’?
- ‘윤 파면 촉구 단식 13일째’ 김경수 찾은 이재명·김동연 “살아서 싸웁시다”
- 독자 활동 제동 걸린 뉴진스, 앞으로 어떻게 하나
- 의대 복귀 데드라인 첫 주자 ‘고려대·경북대·연세대’…복귀 호소 통했을까
- ‘방산 대장주’ 한화 에어로, 최대 규모 기습 유상증자에 주가 13% 급락
- 당 장악력 떨어진 국힘 지도부, 연금개혁 법안에 의원 과반이 반대·기권
- ‘토지거래허가구역 혼란’에 오세훈 최측근 핵심참모 사의 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