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명품 오디오’ 협업…프리미엄 사운드 기아 EV9에 탑재

기자 2023. 11. 28. 23:2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와 영국 하이엔드 오디오 전문 브랜드 메리디안이 공동개발한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최근 기아의 전동화 SUV EV9에 탑재됐다.

현대모비스와 영국 하이엔드 오디오 전문 브랜드 메리디안이 공동개발한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기아가 최근 출시한 전동화 SUV EV9에 탑재됐다. 두 회사가 컬래버레이션을 한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기아 플래그십 모델에 선택사양으로 채택된 건 K8·EV6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로 우수한 음향 품질과 기술력이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메리디안은 1977년 영국에서 시작된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로 두꺼운 팬층을 보유한 회사다.

EV9에 적용된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메리디안 고유의 호라이즌 음향효과를 이용해 장기인 현장감과 입체감을 다채롭게 구현한다. 기존 K8·EV6와 달리 브랜드 최초로 5.1채널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된 점도 특징이다. 영화관이나 홈시어터에서 즐기던 풍부하고 실감나는 사운드를 차량에서 즐길 수 있다.

시스템적으로도 다양한 부분에서 업데이트된 성능을 탑재했다. 2㎓ DSP를 채택해 사운드 처리 성능을 높였고 적응 제어 DSP를 통해 음악 출력에 따라 실시간으로 전압을 최적화해 소비 전력을 최소화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EV9 등 기아 차량에 탑재된 메리디안 사운드 시스템 스피커에는 독일 닥터 쿠르트 뮐러사의 NA텍 진동판을 오토모티브 사양으로 튜닝해 적용했다. NA텍 진동판은 천연 원목과 나노 금속 혼합 재질로 만들어 소리의 왜곡을 최소화하고 원음에 충실한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구현한다. 다이내믹한 저음 대역 사운드 출력에도 효과적이다.

차체 내부 탑승공간 전체를 스피커 인클로저(울림통)로 활용하는 OCS서브우퍼 스피커도 특장점이다.

스피커 사이즈와 무게를 최소화해 디자인 자유도를 높이면서 동시에 깊고 풍부한 저음을 강조해준다. 이는 승용차보다는 내부 공간이 넓은 SUV에 적용할 때 더 효과적이다. 패밀리카를 표방하는 준대형 SUV인 EV9에 안성맞춤이라 할 수 있다.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