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조정석과 비밀연애? 2년 만에 기사 났다, 먼저 고백은…" [돌싱포맨](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거미가 남편 조정석과의 로맨틱한 연애담을 최초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김범수, 거미가 출연해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이날 거미는 "우리는 2년 만에 기사가 났다"며 "영지라는 가수 친구가 있다. 그 친구가 자기 뮤직비디오에 오빠를 섭외하고 싶어했다. 원래 같이 뮤지컬을 해서 친분이 있었다. 연락을 하던 와중에 '빨리 나와야겠다, 좀 도와주라' 이래서 만나게 됐다"고 남편 조정석과의 첫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거미는 "(조정석과) 처음부터 막 이런 사이가 아니었다. 그냥 굉장히 좋은 오빠, 동생 사이였다"며 "오빠도 내성적이다. 서로 둘 다 내성적이라서 그런 표현도 안했다. 특히나 본인이 '여자를 만나지 않겠다'라는 각오를 하고 있던 시기였다. 그런데 가끔 연락이 오더라"라고 처음 호감을 가졌던 순간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정석이) 일하는, 감독님이랑 영화 스태프들이 다 있는 자리에 나를 초대를 했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내가 이성적으로 반한 것 같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거미는 "나는 되게 남자다운 사람을 좋아하는데 그 전에는 설명도 자세하게 하고 좀 다정다감하고 오히려 여성스러워보이는 성향이었다. 그런데 알고보니까 굉장히 상남자였다"고 조정석에게 반한 포인트를 꼽았다.
이어 이상민은 "누가 먼저 고백했느냐"라고 질문을 던졌다. 거미는 "이런 이야기는 진짜 처음한다. 우리 지인들도 궁금해하는 이야기들이다"며 "나는 내 마음을 알게 됐고 오빠도 알고 있었나 보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거미는 "그런데 나는 모르겠는거다. 분명히 오빠가 여자를 안만나겠다고 한 다짐도 알고있고 바쁜 것도 아는데 꼭 내가 있다고 하면 오긴오더라"라며 "너무 애매하게 행동을 하길래 내가 솔직하게 마음을 이야기해야겠다 싶어서 이야기를 하려고 만났는데 (조정석이) 오히려 먼저 (고백했다)"고 로맨틱한 연애담을 최초 공개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그런 이야기는 안물어봤냐. 당분간 여자를 안만나겠다고 했는데 왜 그런 결심을 했냐고"라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거미는 "굉장히 자기가 생각하는 이상형에 가까운 모습이 내가 많았다고 하더라. 만나면 안되는데 부르면 가게 됐다고 한다"고 말해 달달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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