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수라차이 빠툼 감독, "후반전에는 좋았는데…. 울산전, 너무 일찍 실점해 아쉽다"

(베스트 일레븐=빠툼타니/태국)

수라차이 자투라파타라퐁 BG 빠툼 유나이티드 감독이 전반전의 문제점을 잘 수습하고 임한 후반전에 좋은 경기를 했으나 운이 없었다고 울산 현대전을 돌아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가 28일 저녁 7시(한국 시각) 빠툼타니 BG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 I그룹 5라운드 빠툼 유나이티드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울산은 전반 20분 상대 수비수 자책골, 전반 27분 루빅손, 후반 16분 이명재의 연속골에 힘입어 후반 24분 이고르 세르게프의 한 골에 그친 빠툼에 승리하고 승점 3점을 쌓았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5전 3승 2패를 기록, 가와사키에 이어 I그룹 2위 자리를 굳히는데 성공했다.

수라차이 감독은 "전반전 경기 내용을 받아들여야 한다. 전술과 전략에서 다소 문제가 있었고 후반전에 점점 나아졌다. 플레이가 조금 더 좋아졌는데 운이 안 좋았다. 전반전에 너무 쉽게 실점한 게 아쉽다"라고 울산전을 돌아봤다.

이어 "AFC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하는 건 우리에게 꽤 힘든 일인 것 같다. 선수가 많지 않았다. 물론 FIFA A매치 기간을 통해 훈련과 준비를 잘하는 등 좋은 점도 있었다. 다만 안타깝게도 그때 국가대표팀에 가는 선수들도 있다. 결국 경기 사나흘 전에 팀에 돌아온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우리는 받아들여야 한다"라며 대륙 클럽대항전에 임하는 어려움에 대해 토로했다.

한편 수라차이 감독은 향후 빠툼 유나이티드가 굉장히 힘든 일정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을 자국 팬들에게 설명했다. 수라차이 갊독ㄹ은 "선수들의 준비 상태, 팀의 전략 방향에 대해 살펴야 한다. 우리가 계속 승리를 이어간다면 우리는 더욱 자신감을 가지게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다음달에 10연전을 치러야 한다. 꽤 힘든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울산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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