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막노동 일지 - 나재필 전 충청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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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7년간 기자로 살아온 저자가 아내에게 "나, 내일부터 노가다 시작해"라고 말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현장에서 틈틈이 기록한 막노동 일지를 채워나가며 막노동을 비하하고 얕잡아 보는 시선이 얼마나 차별적인지 체감할 수 있었다.
저자는 자신의 삶이 "막노동 이전과 막노동 이후로 나뉠 만큼 변했다"고 말한다.
저자는 "기자로 살며 수없이 많은 글을 썼지만 책을 쓰는 일은 쉽지 않았다"며 "꾹꾹 눌러쓰며 인내를 배워가는 글쓰기는 또 하나의 막노동이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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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7년간 기자로 살아온 저자가 아내에게 “나, 내일부터 노가다 시작해”라고 말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저자는 충청투데이에서 편집국장, 논설위원을 지내고 2018년 초 갑작스럽게 퇴사했다. 무엇을 해도 먹고살 줄 알았는데 막상 세상 밖으로 내던져지자 할 수 있는 게 없었던 그는 ‘막노동’으로 인생 2막을 시작했다. 현장에서 틈틈이 기록한 막노동 일지를 채워나가며 막노동을 비하하고 얕잡아 보는 시선이 얼마나 차별적인지 체감할 수 있었다. 저자는 자신의 삶이 “막노동 이전과 막노동 이후로 나뉠 만큼 변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예상보다 이른 은퇴 후에 막노동판에서 고군분투하고, 재취업을 위해 좌충우돌했던 늦깎이 베이비부머의 이야기다. 저자는 “기자로 살며 수없이 많은 글을 썼지만 책을 쓰는 일은 쉽지 않았다”며 “꾹꾹 눌러쓰며 인내를 배워가는 글쓰기는 또 하나의 막노동이었다”고 전한다. 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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