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부산 엑스포, 세계 위기 극복하는 연대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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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28일(현지 시간)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는 세계 시민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함께 도전하는 연대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프랑스 파리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열린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 전 최종 프레젠테이션(PT) 연설에서 '인류 대전환을 위한 협업 파트너로서 대한민국'이란 주제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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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노력은 엑스포 역사상 타의 추종 불허"
(파리=뉴스1) 윤수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8일(현지 시간)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는 세계 시민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함께 도전하는 연대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프랑스 파리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열린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 전 최종 프레젠테이션(PT) 연설에서 '인류 대전환을 위한 협업 파트너로서 대한민국'이란 주제로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먼저 글로벌 협력 프로젝트인 '부산 이니셔티브'를 통해 "국가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긴급한 위기에 대처해 근본적인 해결에 기여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10개의 아프리카 국가와 협력하는 식량 부족 퇴치 프로젝트인 'K-라이스 벨트',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17개 태평양도서국 국가들과 협력하는 'K-해양 경제 연대'를 예로 들며 "우리의 노력은 이미 실행 중이고 엑스포가 끝난 후에도 계속될 것"이라 강조했다.
한 총리는 국제사회 연대 및 지원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공적개발원조(ODA) 증액으로 반영됐다고도 했다.
한 총리는 "지난해 총회에서 내년 ODA 예산을 2배 늘린다고 했는데, 실제로 43%를 늘렸다. 우리의 목표를 예정보다 빨리 달성할 수 있도록 했다"며 "부산엑스포를 즐길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 한 총리는 "각 나라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10개의 개발도상국과 소규모 경제를 가진 더 많은 국가들에게 5억2000만 달러 지원을 약속했다"며 "우리의 노력은 엑스포 역사상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자신했다.
이밖에 한 총리는 "2030 엑스포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며 "엑스포가 열리기 전부터 끝날 때까지 모든 단계에 있어 파격적인 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총리는 연설 마지막에서 프랑스어로 "우리나라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국제사회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돌려주고 싶다"며 "우리의 진심을 반영한 약속을 꼭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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