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엑스포PT "국제사회서 받은 도움 이제 돌려주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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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경쟁프레젠테이션(PT)에서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덕수 총리를 포함한 2030 부산엑스포 유치대표단은 28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BIE(국제박람회기구) 제173차 총회에서 5차 경쟁PT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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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Coree a pu se developper grace a l'aide de la communaute internationale. et nous voulons vous rendre la pareille."(한국은 국제사회의 지원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도움을 돌려드리고자 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경쟁프레젠테이션(PT)에서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은 PT 지지연설자로 나서 국가 간 격차해소를 위한 우리나라의 역할을 설명했다.
한덕수 총리를 포함한 2030 부산엑스포 유치대표단은 28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BIE(국제박람회기구) 제173차 총회에서 5차 경쟁PT를 진행했다. 우리나라는 이탈리아 로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등 경쟁국에 앞서 첫 주자로 20분간 PT를 진행했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이 모여든 도시에서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의 제1항만으로 성장한 부산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기후변화 △기술과 경제개발 △포용적 성장 등 국제사회의 난제를 논의할 최적의 장소임을 강조했다.
4번째 연사로 연단에 선 한덕수 총리는 연대의 엑스포 구현을 위한 '부산이니셔티브'를 설명했다. 한 총리는 우리나라가 아프리카 10개국과 힘을 합쳐 기아대응에 나선 'K-라이스벨트'와 17개 태평양도서국과의 해수면 상승 대응, ODA(공적개발원조) 확대 등 한국의 국제사회 공조 노력을 예로 들었다.
한 총리는 특히 발표 마지막 영어가 아닌 프랑스어로 "한국은 국제사회의 지원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제 그 도움을 돌려드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저개발국가에 대한 공적인 지원을 통해 기후변화, 불평등, 디지털 격차 해소 등 문제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지연설을 맡은 반기문 전 총장 역시 "2030 부산엑스포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자연, 인간 기술의 시너지를 위한 혁신적 약속"이라며 "유엔 SDGs(지속가능한개발목표) 연도인 2030년이 다가오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은 최빈국과 선진국 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했다. 반 전총장은 이어 "부산은 목적지가 아닌 미래로의 여정을 향한 출발점"이라며 BIE 회원국 대표단에 부산 지지를 호소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한국의 민간부문을 대표해 회원국과 그 사회에 도움되는 엑스포를 만든다는 핵심목표에 전념하고 있다"며 "기후변화와 디지털 격차, 식량 부족, 팬데믹 등 세계까 직면한 도전에 다양한 사람과 국가, 지역이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세계적 난제 해결을 위한 플랫폼인 'WAVE'를 소개하고 "133개 국가관이 있는 온라인 엑스포를 만들어 400개 이상의 도전과제를 담았다"며 "2030년까지 한명한명에게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나승연 부산엑스포 홍보대사는 나사(NASA) 고다드우주비행센터에서 연구하고 있는 박지우 박사의 사례를 들었다. 나 대사는 "바이올린에 열정적이던 박지우군은 1993년 대전엑스포에서 우주비행사를 만나 우주탐험으로 꿈이 바뀌었다"며 "엑스포는 한 아이의 꿈을 바꿀 수 있고 인류의 미래에도 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김훈남 기자 hoo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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