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16강 희망' 조성환 감독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 드리도록 노력"

김가을 2023. 11. 2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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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경기를 마지막까지 끌고갔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8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와의 2023~2024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5차전에서 2대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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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인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경기를 마지막까지 끌고갔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8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와의 2023~2024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5차전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인천은 3승2패를 기록, 토너먼트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이번 대회 동아시아지역 5개 조(F~J조) 1위는 16강에 진출한다. 각 조 2위 5개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3개 팀이 16강에 오른다. 인천은 12월 13일 카야FC(필리핀)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통해 운명을 정한다.

경기 뒤 조 감독은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팬들께 승리를 안겨드릴 수 있어 기쁘다. 선수들은 올 시즌 만족감, 다음 시즌 기대감을 드리기 위해 노력을 다했다. '조별리그 통과'라는 목표가 있었다. 팬과 선수들이 하나가 돼 좋은 결과를 만든 것 같다. 남아있는 K리그, 카야 원정도 준비 철저히 해서 내년에 대한 기대감을 드릴 수 있도록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변수가 있었다. 인천은 이명주 문지환 신진호 등 베테랑 선수 일부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델브리지, 무고사, 음포쿠, 제르소 등 외국인 선수도 대부분 부상으로 제외됐다. 인천은 김보섭 천성훈 박승호 박현빈 홍시후 등 어린 선수들로 라인업을 꾸렸다.

조 감독은 "ACL 무대 처음 나서는 선수들이다. 우려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생활, 훈련, 경기 모두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뚜렷하게 있었다고 생각한다. 연령별 대표팀 갈 수 있는 상황 속 부상한 선수도 있었다. 대회에서 부상한 선수도 있었다. 재활 기간을 거치며 잘 준비했다. 이런 경기력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존 베테랑 선수들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잘 이끌어주고 있다. 어린 선수들의 경기력이 기대보다 두각을 나타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내년도 기대된다. 감독으로서 시즌 말미에 걱정이 많은데, 그 걱정을 덜어주는 것 같다"고 흡족해했다.

경기 MVP로 선정된 오반석은 "중요한 경기였다. 추운 날씨 속 와주신 팬들께 승리 선물을 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 마지막까지 가봐야 한다. 하지만 인천이 예상과 달리 반전을 이룰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잘 준비하겠다. 어린 선수들과 뛰는 것 자체가 큰 에너지를 얻는다. 국제(대회) 경험 있는 선수들이라서 믿고 있었다. 결과로 나타났다. 인천에는 긍정적인 결과라고 생각한다. 결과를 통해 또 한 단계 성장했다. 인천에 큰 자산이지 않나 싶다. 미래를 밝게 봐도 되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인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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