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 소외된 재외동포 적극적으로 보듬겠다”

홍주형 2023. 11. 2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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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이 각국 동포사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한 젊은 인재를 초청해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갖추고 리더의 역량을 높일 수 있게 돕는 '2023 세계한인차세대대회'가 28일 닷새 일정의 막을 올렸다.

세계한인차세대대회는 차세대 동포가 한인 리더로서 주류사회에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차세대 한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1998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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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차세대대회’ 개막
재외동포청 주최 닷새간 열려
총 20개국 89명 한인리더 참가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강화 강조

재외동포청이 각국 동포사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한 젊은 인재를 초청해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갖추고 리더의 역량을 높일 수 있게 돕는 ‘2023 세계한인차세대대회’가 28일 닷새 일정의 막을 올렸다.

‘세계를 우리 품에, 미래를 우리 손에’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대회에는 20개국에서 89명의 차세대 한인 리더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정치, 경제, 법률, 예술 등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윤석열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항공우주국(NASA) ‘우주항공청’ 설립추진단에 자문하기도 한 황순식 미국 NASA 항공 우주 엔지니어, 미국 입양 한인으로 공인회계사로 일하는 어맨다 조 조지아한인입양인협회장, 파라과이 아순시온 국립음대 교수이자 파라과이한인회 어린이합창단장인 소프라노 이슬기 등이 방한했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2023 세계한인차세대대회가 열리고 있다. 재외동포청 제공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과거에는 정부가 재외동포를 보호하고 지원하는 시혜적인 관계였지만, 재외동포청의 출범으로 호혜적인 관계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내 동포를 위한 인프라를 강화하면서, 고려인 동포 등 소외된 재외동포를 적극적으로 보듬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개회식에 이어 진행된 ‘재외동포청 출범에 따른 재외동포 정책 변화’라는 제목의 기조 강연에서 자랑스러운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상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역할을 맡아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29일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예방하고, 분야별·지역별 토론에 참여한다.

세계한인차세대대회는 차세대 동포가 한인 리더로서 주류사회에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차세대 한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1998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그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1500여 명의 차세대 리더가 참여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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