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 '결정의 날'…반기문 전 총장, 연사로
[앵커]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 여부를 결정하는 국가별 최종PT가 이제 곧 시작됩니다.
500일 넘게 뛰어온 유치전, 이제 최종 결정 발표까지는 몇 시간 남지 않았는데요.
남은 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죠.
조한대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제 잠시 후면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2030 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위한 마지막 PT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우리는 한국이 과거 국제사회로부터 지원받아 이룩한 유산을 부산 엑스포를 통해 함께 나누겠다는 '연대의 엑스포'를 철학으로 내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20분간 진행될 우리나라 PT에서 5명 연사 중 한 명으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나서는데요.
반 전 총장은 국제사회 연대의 필요성을 각국 대표들에게 강조할 예정입니다.
반 전 총장 외에도 한덕수 국무총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나승연 부산엑스포 홍보대사가 막판 지지를 호소합니다.
국가별 PT에 이어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진 후, BIE 회원국 투표단이 최종 투표에 나섭니다. 사우디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가 경쟁도시로 나선 가운데 1차 투표에서 3분 2 이상인, 120표 이상을 얻는 도시가 나오면 개최지가 확정됩니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1,2위 득표를 한 국가가 2차 투표에 나서 최종 개최지가 정해지게 됩니다.
우리시간으로 내일(29일) 새벽 1시가 지나면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정부는 2차 투표까지 끌고 간 뒤 선두주자인 사우디를 꺾는 전략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앵커]
네, 잠시 후 연사로 나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앞서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단 강한 의지를 밝혔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덕수 총리는 현지시간으로 어젯밤(27일) 기자단 만찬 간담회에서 "최후에 끝이 났다는 종이 울릴 때까지 정부와 민간이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와 민간, 국회가 모두 열심히 해서 국제박람회기구 회원 182개국을 거의 접촉해왔고, 어느 정도 따라왔다고 느껴진다"고 전했습니다.
한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 역시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8일) 오전 국무회의에서도 부산 유치를 위한 노력을 재차 당부했는데요.
"부산 엑스포는 대한민국의 균형 발전과 비약적인 성장을 위해서 강력히 추진해 왔던 것"이라며 "원팀 코리아는 오늘 자정이 지나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지금도 부지런히 뛰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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