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아 “허무함에 AOA 자진탈퇴...멤버들과 싸운적 無” (‘놀던언니’)

사진 I E채널, 채널S ‘놀던 언니’ 캡쳐

‘놀던 언니’ 초아가 AOA에서 탈퇴한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28일 방송된 E채널, 채널S ‘놀던 언니’에서는 언니들의 첫 만남이 그려진 가운데 초아는 직접 운전해 멤버들을 한 명씩 태웠다. 채리나까지 합류하자 모두가 모였다.

연예계에 21세에 데뷔한 초아는 “고등학교 때 연습생을 하다가 회사가 정리돼 대학 때 알바를 했다”며 “IPTV 영업왕도 했다. 한 달에 500만 원씩 벌어서 연습생 생활을 했다. 도장 찍을 때 부모님께 말씀 드렸다”고 말했다.

힘들게 데뷔한 AOA. 하지만 5년의 왕성한 활동 후 돌연 탈퇴했다. “늦게 데뷔한만큼 잘해야 한단 생각이 있었는데 한도 끝도 없더라”라며 운을 뗀 그는 “두 번째로 1등을 했을 땐 허무했다. 새로운 모습을 계속 보여주는 게 어렵고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스스로 포기한 거 같다”고 탈퇴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때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게 당연한 거고, 스스로가 행복하려면 어느 정도 용기가 필요하다 생각해서 나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노력해 가꾼 내 모습을 좋아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건데, 현재를 살지 못했다. 하지만 멤버들과 싸운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언니들과 대화 중 “저희는 한 번도 안 싸웠다. 일상 대화를 하더라도 불만 얘기는 안 했던 거 같다”고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