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AI 입힌 '똑똑한 가전' 시장 공략

김주영 2023. 11. 2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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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전업계가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과 이를 접목한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나섰습니다.

이용자가 직접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가전제품에 장착된 AI가 스스로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

언어와 코드, 이미지 모델 등 세 가지 기능을 수행합니다.

이 AI기능은 당장 내년 1월에 공개할 갤럭시 신형 시리즈에 담길 예정입니다.

또 내년부터 출시되는 모든 가전에 이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운영체제를 탑재한다는 계획입니다.

냉장고와 로봇 청소기, 에어컨 등 가전에 생성형 AI가 연동되면 사용자는 직접 명령하지 않고도 AI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LG전자도 올해 핵심전략 과제로 생성형 AI 기술 개발을 꼽았습니다.

이 기술 역시 사용자의 개입 없이 기기가 스스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분석해 제공합니다.

가전제품의 기능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처럼 쉽게 삭제하고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가전용 AI칩도 개발해 제품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현재 세탁기와 건조기에 적용된 AI칩을 모든 제품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처럼 가전업계가 AI기술에 집중하는 이유는 혁신 기술로 가전시장 불황의 돌파구를 찾기 위함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중요한 게 인공지능 분야입니다. 우리나라 가전제품도 인공지능을 탑재한다면 기존의 새로운 시장을 돌파할 수 있고 전략이 될 것…."

한편, AI기술을 접목한 가전제품들은 내년 1월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2024에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삼성전자 #LG전자 #인공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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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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