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 기업 집중 유치’…대구시, 제2 수성알파시티 조성
[KBS 대구] [앵커]
디지털 산업 기반을 조성하는 대구시가 수성알파시티 인근에 제2 알파시티를 조성합니다.
2030년까지 IT, 소프트웨어 기업을 추가 유치하고, 직원 정주 여건을 조성해 판교에 버금가는 디지털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성 15년 만에 완전한 디지털 산업 중심 경제자유구역으로 재편한 수성알파시티.
IT, 소프트웨어 기업 170여 곳에 4천여 명이 근무하는 비수도권 최대 ICT 집적단지로 성장했습니다.
특히 올해 정부의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에 선정되면서, 남은 지식기반산업 용지 8만 2천여 ㎡도 7년 내 소진이 예상되는 상황, 대구시가 제2 수성 알파시티를 조성하기로 한 이유입니다.
[서경현/대구시 미래혁신정책관 : "2030년 이전에 지식기반산업용지 소진이 전망됩니다. 이에 대구시는 ABB 기업 입지를 선제적으로 확보하여 대구 미래 50년의 번영과 영광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제2 알파시티는 기존 수성알파시티 인근인 수성구 삼덕동, 대흥동 일대에 58만여㎡ 규모로 조성합니다.
이 중 지식기반산업 시설용지는 16만여㎡ 규모로 공급되고, 나머지 부지는 정주 여건 마련을 위한 공동주택단지와 근린생활시설로 채워집니다.
대구시는 투기 방지를 위해 사업 대상지를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개발부지 대부분을 차지하는 녹지지역은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서경현/대구시 미래혁신정책관 : "경제자유구역청, 도시개발공사와 TF팀을 구성해 2028년 기업분양, 2030년 완공을 목표로 관련 행정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획 단계부터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보강해 조성되는 제2 수성알파시티, 제2의 판교를 내건 대구시의 목표대로 지역 최대 디지털 산업 거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그래픽:인푸름
류재현 기자 (j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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