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e스포츠 대회 성황…“콘텐츠 산업으로 경제 활성화”
[KBS 청주] [앵커]
지난 주말 제천에서 열린 전국 e스포츠 대회에 관람객 3천여 명이 몰리며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
제천시는 앞으로 e스포츠 대회를 연례화하는 등 관련 산업을 육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의 교두보로 삼겠단 계획입니다.
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e스포츠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손놀림이 분주합니다.
아마추어지만, 프로 선수들 못지 않은 현란한 실력을 선보입니다.
제천에서 개최된 전국 e스포츠 대회입니다.
총상금 3천만 원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개최한 e스포츠 대회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큽니다.
대회 기간 제주와 부산, 서울 등 전국에서 모인 아마추어 선수 천 여명을 비롯해 관람객 등 모두 3천여 명이 제천을 방문했습니다.
[류강민/대회 참가자 : "팀원들과 2박 3일을 지내면서 대회를 진행해서 의미가 깊고, 상금도 크다 보니까 의미가 큰 대회였던 것 같습니다."]
최근엔 서울과 부산에서도 세계적인 e스포츠 대회인 '롤드컵'을 통해 2천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두는 등 국내 게임 시장 규모는 20조 원 이상으로 5년 만에 2배 성장했습니다.
때문에 제천시는 e스포츠 관련 산업을 지역 미래 전략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우선, 전국 규모의 e스포츠 대회를 연례화하고 관련 산업을 유치해 효과 분석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한교/제천시 미래전략과 : "(e스포츠는) 겨울철 관광·스포츠 산업으로 외지인들이 많이 찾기 때문에 여러 경제 효과를 이룰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상시적으로 대회를 개최해 경제 파급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인접 시·군과 연계한 'e스포츠 리그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화면제공:제천시
정진규 기자 (jin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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