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전문가 96% "11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전망"

채권 전문가 대다수는 모레(30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현재 수준인 연 3.5%에서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51개 기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96%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로 통화 정책 기조 전환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한국과 미국의 물가 상승률 역전과 국내 가계 부채 급등 등으로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채권시장 금리와 물가, 환율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출한 12월 채권시장종합지표(BMSI)는 106.5로, 지난달 99.9보다 상승했습니다.

이 지표는 채권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것으로, 100 이상이면 채권금리 하락이 기대되는 등 시장 심리가 양호하다는 의미입니다.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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