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허훈, FA로 합류한 문성곤 극찬 "기가 막히다"[수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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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 허훈(28)이 자유계약선수(FA)로 합류한 문성곤(30)에 대해 극찬을 남겼다.
특히 허훈은 4쿼터 중요 순간마다 결정적인 득점을 선보이며 LG의 경기 후반 추격을 뿌리치는 데 일조했다.
허훈은 문성곤의 수비에 대해 "기가 막히다"며 감탄을 표한 뒤 "중요 순간 스틸도 하고 압박도 좋다. 일본과의 국가대표 평가전부터 느꼈다. 강팀 LG를 상대로도 장점이 그대로 나왔다"며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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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수원 KT 허훈(28)이 자유계약선수(FA)로 합류한 문성곤(30)에 대해 극찬을 남겼다.
KT는 28일 오후 7시 경기도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LG와 홈경기에서 93-88로 이겼다. 3연승의 KT는 시즌 9승5패로 이날 패배한 LG(9승5패)와 함께 공동 2위 자리에 올라섰다. LG는 4연승이 마감되며 기세가 꺾였다.
KT는 이날 에이스 패리스 배스가 26득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가운데 '에이스' 허훈이 17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특히 허훈은 4쿼터 중요 순간마다 결정적인 득점을 선보이며 LG의 경기 후반 추격을 뿌리치는 데 일조했다.
경기 후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허훈은 "전반전에는 경기력이 좋았지만 후반전에는 좋지 않았다. 선수들과 이야기를 통해 이런 점을 잘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허훈은 15일 상무에서 제대 후 18일 서울 SK와 경기에서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팀원과 호흡을 맞추기에는 부족한 시간이다.
허훈 역시 "팀과 함께 운동을 많이 하지 못했다"며 이런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시합을 뛰면서 계속 맞춰야 한다. 길게 보고 소통하고 얘기를 나누는 중"이라며 "일단 공격에서 배스와 하윤기 같은 기량 좋은 선수들이 많다. 계속 더 맞출 부분도 있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다만 터프한 수비와 압박 수비를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훈은 이어 이날 숨은 MVP 문성곤의 활약을 칭찬했다. 문성곤은 올 시즌을 앞두고 안양 KGC인삼공사(현 안양 정관장)에서 계약 기간 5년, 첫해 보수 7억8000만원으로 KT에 둥지를 텄다.
문성곤은 1라운드에서 적응기를 거친 뒤 2라운드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12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특히 문성곤은 3점슛으로만 모든 득점을 뽑는 절정의 슛감각을 보여줬다.
허훈은 문성곤의 합류 후 특히 달라진 점으로 수비를 뽑았다. 허훈은 문성곤의 수비에 대해 "기가 막히다"며 감탄을 표한 뒤 "중요 순간 스틸도 하고 압박도 좋다. 일본과의 국가대표 평가전부터 느꼈다. 강팀 LG를 상대로도 장점이 그대로 나왔다"며 극찬했다.
허훈은 마지막으로 "1년 만에 합류했는데 재밌다. 팀 선수들도 많이 바뀌었고 아시아쿼터 선수도 오니 재밌다. 계속 시합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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