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이모빌리티 산업 선점 ‘첫발’…연구·실증단지 착공
[KBS 춘천] [앵커]
강원도와 횡성군이 미래 산업으로 추진하는 이모빌리티 연구 실증단지 조성이 이제 곧 첫 삽을 뜹니다.
전기차 기술 개발과 검증을 기반으로 전기차 산업 거점으로 키워간다는 계획인데, 관건은 기업 유치에 달려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급성장하는 전기차 산업.
자율 주행 성능과 배터리 등 전기차 부품의 안전성이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횡성군이 전기차 산업 핵심 분야 선점에 첫발을 뗐습니다.
횡성 이모빌리티 실증 연구단지 착공을 앞두고, 사업 주관 기관들이 실시 협약을 맺었습니다.
시설 조성과 지속적 운영을 확약하는 단계입니다.
[장태연/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본부장 : "이번 협약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기점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나 모빌리티 관련 사업들이 주축이 될 것 같습니다."]
연구 실증단지에는 전기차 산업 전반을 선도할 인프라가 갖춰집니다.
내년에, 이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가 들어서고, 전기차 부품 안전성 인증과 자율 주행시험 센터 등 6개 시설이 2027년까지 완성될 예정입니다.
26만여㎡ 규모로, 국비와 도비 등 1,290억 원이 투자됩니다.
연구 실증단지가 2027년부터 본격 가동하게 되면 관련 기업체의 횡성지역 유치에도 탄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횡성군은 2030년까지 연구 실증단지 규모를 2배로 늘려 자동차 기업체와 연구 시설을 확대 유치할 계획입니다.
[김명기/횡성군수 : "이모빌리티 사업이 보다 더 진행 속도가 빨라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역에도 (기업체가) 와야 하고 2단계까지 가기 위해 20만 평이 더 준비돼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전기차 생산 업체인 디피코가 정상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이에 대해 법원 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디피코는 현재, 인수 합병을 위한 우선 협상자가 선정됐다며, 이르면 다음 달부터는 생산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김영준 기자 (yjkim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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