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수들, 이기려는 마음 정말 크다···이두원 정말 잘했다” 공동 2위 점프 KT 송영진 감독[SS수원in]

윤세호 2023. 11. 2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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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내내 투지와 집중력이 조화를 이루며 뜨겁게 상승곡선을 그렸던 상대를 제압했다.

한편 LG 조상현 감독은 "현재 우리 팀은 5대5 농구에서는 어려움이 있다. 리바운드 후 트랜지션에서 아웃 넘버를 만들어서 공격을 해야 한다. 오늘도 트랜지션에서 이관희의 3점이 터지면서 추격할 수 있다. 전반에는 이 부분이 이뤄지지 않은 게 아쉬웠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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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 송영진 감독. 사진 | KBL


[스포츠서울 | 수원=윤세호기자] 경기 내내 투지와 집중력이 조화를 이루며 뜨겁게 상승곡선을 그렸던 상대를 제압했다. 수원 KT 송영진 감독이 4연승을 달렸던 창원 LG를 꺾은 소감을 전했다.

KT는 28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LG와 맞대결에서 93-88로 승리했다. 리바운드와 수비, 그리고 허슬로 만든 승리였다. 가장 수비가 뛰어난 LG에 맞서 물러나지 않았다. 1쿼터부터 풀코트 프레스로 LG를 압박했고 리바운드도 2쿼터까지 앞섰다.

수비로 기세를 만들면서 공격도 적극적으로 풀었다. 계획대로 2대2로 마레이를 공략해 꾸준히 점수를 쌓았다. 그 결과 패리스 배스가 26득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 허훈이 17득점으로 활약했다. 문성곤은 4개의 3점슛으로 12점을 올렸고, 스틸 4개와 블록슛 1개도 기록했다. 클러치 상황에서 수비 해결사가 되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정성우와 이두원도 각각 10득점했는데 특히 하윤기 공백을 메운 이두원이 빛났다.

이날 승리로 KT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9승 5패가 됐다. LG와 공동 2위에 오르며 우승 후보 전력임을 알렸다.

경기 후 송 감독은 “일단 홈에서 연승을 이어가 기쁘다. 선수들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정말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큰 것 같다. 선수들이 많이 뛰면서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오게 한 게 큰 승리 요인이 아닌 가 싶다”고 말했다.

1쿼터부터 프레스를 한 것을 두고는 “사실 그렇게 준비하지는 않았다. 선수들이 스스로 했다. 밀리지 말고 타이트하게 하자고 했다. 상대가 실책을 범하면서 더 신나서 한 게 아닌가 싶다”고 적극적으로 수비에 임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점점 존재감을 드러내는 문성곤에 대해서는 “허훈도 그렇고 성곤이도 그렇고 기량이 있는 선수다. 머리를 잘 쓰고 농구를 알고 한다. 보통 선수보다 적응하는 게 수월할 것으로 봤다”며 “4번에서 많이 뛰고 있는데 대화를 많이 하면서 점점 안정되는 게 보인다. 성곤이가 수비를 잘해주면서 팀 전체가 신이 나고 공격도 잘 풀린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계획한 대로 마레이 집중 공략에 성공한 것과 관련해 “솔직히 많이 노렸다. 그래서 오늘 경기에서 중요한 게 마레이를 끌고 와서 스크린을 서는 (이)두원이와 (문)정현이였다. 두원이가 정말 잘 해줬다”며 “두원이가 스크린 파울을 범하기는 했으나 그래도 두원이로 끝까지 가야 한다고 봤다. 마지막에 값진 리바운드도 해주고 이두원이 정말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수원 KT 송영진 감독이 28일 수원 LG전에서 활약한 이두원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KBL


한편 LG 조상현 감독은 “현재 우리 팀은 5대5 농구에서는 어려움이 있다. 리바운드 후 트랜지션에서 아웃 넘버를 만들어서 공격을 해야 한다. 오늘도 트랜지션에서 이관희의 3점이 터지면서 추격할 수 있다. 전반에는 이 부분이 이뤄지지 않은 게 아쉬웠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마리에가 수비에서 집중 공략을 당한 것과 관련해서는 “예상은 했고 이전 경기에서도 많이 나온 장면이다. 수비에서 당해도 공격에서 마레이로 파생되는 게 잘 이뤄지면 만회할 수 있다고 봤다. 결과적으로 오늘 마레이가 많이 뛰기도 했다. 휴식 잘 주고 모레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창원 LG 조상현 감독이 28일 수원 KT전에서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사진 | KBL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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