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에 웃은 김승기 감독 “남은 4경기에서 2승이 목표”
“연승하니 기분이 좋네요.”
프로농구 고양 소노 김승기 감독이 오랜만에 미소를 되찾았다.
소노는 원정에 이어 28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안방 맞대결에서도 안양 정관장을 86-82로 잡으면서 시즌 2번째 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이로써 소노(6승8패)는 6위 울산 현대모비스(7승8패)와 승차를 0.5경기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김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연승하면 기분이 좋다. 마지막에 (이)정현이가 체력이 떨어지면서 힘들었지만, 앞으로는 다른 선수들이 더 풀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소노는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됐던 정관장과 리턴 매치에서 줄곧 리드를 잡았다.
에이스인 이정현이 26점 10어시스트로 눈부신 활약을 펼친 덕분이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 치나누 오누아쿠(18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도 골밑에서 제 몫을 해주는 동시에 외곽에서 기다리는 동료를 살리는 플레이로 박수 갈채를 받았다.
김 감독은 “(오누아쿠의 플레이가) 기가 막힌다”면서 “덕분에 (김)민욱이가 살아나고 있다. 밖으로 나오는 공을 쏜다. 우리 팀 전체에서 멋있는 플레이가 많이 나오니 기분이 좋다”고 웃였다.
김 감독은 소노의 연승 기세를 남은 경기에서도 이어가고 싶다는 입장이다. 이달 경기를 마친 소노가 남은 2라운드에서 맞붙는 4팀(12월 1일 서울 삼성·12월 3일 울산 현대모비스·12월 5일 수원 KT·12월 8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을 상대로 최소 2승을 거두기를 바라고 있다. 특히 삼성과 현대모비스 원정 2연전이 올해 농사에 대한 기대치를 점쳐볼 수 있는 주요 무대다.
김 감독은 “솔직히 삼성도 약팀은 아니다. 현대모비스는 더 어렵다. 우리는 높이에서 약체라 긴장을 풀 수가 없다. 남은 4경기에서 최소 2승이 목표”라면서 “삼성전과 현대모비스전을 잘 풀어내 5할 승률을 기대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전반전에 이정현을 제어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라며 “열심히 노력했지만 잘 안 됐다. 외국인 선수 득점이 둘 다 한 자릿수였는데, 연패가 길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양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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