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엑스포 유치하면, 경제 효과는?
[앵커]
엑스포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국제행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만큼 경제적인 효과도 큰 행사인데 부산에서 엑스포가 열리면 어떤 경제적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까요?
이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얻은 경제적 효과는 29조 원, 2002년 한일 월드컵은 11조 4,700억 원의 경제 유발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됩니다.
엑스포가 거둘 수 있는 경제적 효과는 같은 3대 국제 행사라는 올림픽, 월드컵과 비교해 봐도 압도적입니다.
[이두희/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경제적 효과가) 훨씬 크죠. 그게 비교가 안 되죠. 올림픽 같은 경우는 올림픽 경기장 건설하고 거기에 따른 홍보 효과 이런 것들을 보지만, 이거(엑스포)는 실제 이뤄지는 것이 전시 전람에 (기간도) 6개월이고…."]
관련 연구기관들이 예측하는 부산 엑스포의 경제 유발효과는 61조 원.
생산 유발 효과 43조 원, 부가 가치도 18조 원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50만 명이 넘는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됩니다.
앞서 2010년 상하이 엑스포가 110조 원, 2015년 밀라노 엑스포는 63조 원의 경제 유발 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엑스포는 행사 종료 이후에도 경제적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엑스포를 위해 조성될 각종 인프라가 부산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반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차재권/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다양한 종류의 개발 사업이 일어나게 되고, 그러면 도시 전체가 굉장히 중요한 성장의 모멘텀(추진력)을 갖게 되는 거죠."]
한국과 부산의 국제적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새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되는 것 역시 숫자로는 표현되지 않는 무형의 효과입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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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열 기자 (the12t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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