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그만두고 ‘이곳’ 간 남자...자신감 이유 있다는데 [여행人터뷰]
합리적인 가격과 편리한 서비스 덕분인지 큰 마케팅 없이도 주목받은 클룩은 어느덧 여행객이 즐겨 찾는 여행 플랫폼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실제 클룩은 지난 9월 기준, 연간 총거래액이 30억 달러(한화 약 4조원)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여행플러스는 이준호 클룩 한국지사장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글로벌 마케팅팀에서 근무했던 그는 여행을 혁신하고자 클룩 설립 초 합류했다. 이후 지금까지 클룩 전체 서비스를 총괄하고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다음은 이 지사장과 일문일답.
그중 교통수단의 경우, 현지에서 이동 시 필요한 상품은 대부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공항철도 상품은 물론 공항 픽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을 전 세계 여행객에게 동일하게 적용하고 개발하는 것이 바로 글로벌이다. 마지막으로 클룩은 하나의 목표를 향해 같은 속도로 움직이는 문화를 기반으로 운영하고 있다. 덕분에 53만 개가 넘는 여행 상품을 수천만 명의 여행객과 연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국내 반려견 양육 인구 증가에 주목해 ‘펫캉스’ 카테고리를 강화하기도 했다. 해외에 가지 못하는 시기, 반려견과 함께 여행하거나 즐길 수 있는‘펫캉스’, ‘펫티비티’ 상품을 제안했다.
어린이 애니메이션 ‘바퀴달린 브레드 이발소’와 협업한 서울시티버스 투어 상품도 내놓았다. 아이와 함께 가볍게 서울 나들이를 떠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끈 상품이다.
특히, 인바운드 시장은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2022년에 이미 100%의 회복을 달성했다. 2023년의 경우 1~3분기까지,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62%나 초과 성장했으며 아웃바운드 시장 역시 109% 성장했다.
한국인 여행객은 스마트한 소비자이기도 하다. 신용카드, 통신사 혜택뿐 아니라 각종 여행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특히 잘 선별해 활용하기 때문이다. 계획형 여행자 역시 한국인 여행객을 일컫는 말이다. 대부분의 여행객은 갖가지 채널을 이용해 여행을 준비하며 심지어 시간을 10분 단위로 쪼개서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도 있다고 들었다.
지난 7월, 클룩이 전 세계 여행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한국인 10명 중 8명은 여행지에서 액티비티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즉, 과거에는 어디로 여행 가는지가 중요했다면 요즘은 무얼 하느냐가 더 중요한 셈이다.
즉, 대표 관광지만 방문하기보단 개인의 취향에 맞는 장소를 다양하게 탐색하는 여행객이 증가했다.
이에 클룩은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외국인 대상 고속버스 예약 서비스를 만들었다. 모든 결제 수단을 지원하고 15개가 넘는 언어 번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클룩은 전 세계 어린아이부터 나이 많은 노인까지, 국적과 연령에 관계없이 모든 여행객이 손쉽게 이용하는 플랫폼이 되길 꿈꾸며 지금도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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