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개념 중국기자 참교육한 손흥민?…‘가짜’의 시대, 올해의 단어는

신윤재 기자(shishis111@mk.co.kr) 2023. 11. 2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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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사전 출판사인 메리엄 웹스터(Merriam-Webster Inc.)가 올해의 단어로 '진짜의' '진품의' 라는 뜻의 '어센틱(Authentic)'을 선정했다.

메리엄 웹스터는 단어 조회수와 검색량 증가 등을 토대로 매년 올해의 단어를 선정한다.

한편, 영국의 유명 영어사전인 케임브리지 사전은 '환각을 일으키다'는 의미의 'Hallucinate', 콜린스는 'AI' 를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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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명 사전 출판사 선정
올해의 단어 ‘Authentic’
‘진짜인’ ‘진품인’ 등 뜻해
유튜브 조회수를 늘리기 위해 실제와 다르거나 과장한 내용으로 시청자들을 현혹하는 가짜뉴스 채널. [사진 출처 = 유튜브 캡처]
미국 유명 사전 출판사인 메리엄 웹스터(Merriam-Webster Inc.)가 올해의 단어로 ‘진짜의’ ‘진품의’ 라는 뜻의 ‘어센틱(Authentic)’을 선정했다. 인공지능(AI) 발달과 가짜 뉴스 범람으로 진위 구분이 어려워진 시대에 진짜를 판별할 수 있는 안목을 기르자는 취지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웹스터가 선정한 올해의 단어는 ‘Gaslighting(가스라이팅)’이었다.

웹스터는 28일 자사 X(옛 트위터)계정을 통해 Authentic을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웹스터 피터 소코로브스키 편집자는 “AI, 셀럽, 정체성, SNS에 대한 이야기들로 인해 올해 이 단어 검색량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짜와 가짜의 경계가 점점 더 모호해지고 있다” 며 각종 SNS 플랫폼을 통한 오정보 확산과 AI(인공지능)의 부상으로 진위 구분이 매우 어려워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또한 “결과적으로 SNS와 마케팅에서 진짜(Authentic)라는 점은 신뢰 구축을 위한 최적의 기준(Gold standard)이 됐다” 고 덧붙였다.

AP통신은 AI의 발전 속에 딥페이크가 흥하고 객관적 사실·진실의 중요성이 떨어지는 탈 진실(post truth) 시대의 양상이 반영된 결과라고 보도했다.

올해의 단어로 ‘진짜의’ ‘진품의’ 라는 뜻의 ‘어센틱(Authentic)’가 선정됐다. [사진 = 연합뉴스]
웹스터는 올해 유독 검색량이 많았던 다른 후보들도 소개했다. ‘로맨틱한 카리스마’ 또는 ‘(남성이) 이성적 매력을 어필하다’는 뜻으로 쓰이는 인터넷 속어 ‘Rizz’, AI기술을 이용한 이미지와 음성정보 조작을 뜻하는 ‘Deepfake’, 영국 찰스왕의 대관식과 관련 ‘Coronation’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이밖에 기후 문제 관련 ‘디스토피아(Dystopia)’, 4차례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관련된 ‘기소하다(indict)’ 등도 눈에 띄었다. 이스라엘 집단농장을 의미하는 ‘키부츠(kibbutz)’도 지난달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이후 검색량이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메리엄 웹스터는 단어 조회수와 검색량 증가 등을 토대로 매년 올해의 단어를 선정한다.

한편, 영국의 유명 영어사전인 케임브리지 사전은 ‘환각을 일으키다’는 의미의 ‘Hallucinate’, 콜린스는 ‘AI’ 를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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