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FC, 데뷔 시즌 성공적 마무리... 2년 차 상위권 도약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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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앵커>
충북청주FC가 K리그2 프로 데뷔 첫 시즌을 최종 8위로 마쳤습니다.
<인터뷰> 김현주 / 충북청주FC 대표이사 인터뷰>
"프로축구단은 모든 게 예산입니다. 선수를 스카우트할 수 있는 것도 예산이고, 충북 도민들께 주말 볼거리를 창출할 수 있게 하는 것도 하나의 예산입니다."
한정된 예산에 맞추다 보니 신생팀 돌풍의 주역인 공격수 조르지를 당장 내년부터 경기장에서 볼 수 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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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청주FC가 K리그2 프로 데뷔 첫 시즌을 최종 8위로 마쳤습니다. 신생팀임을 감안하면 프로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것인데요 다음 시즌에는 상위권 도약을 약속했습니다. 박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청주는 마지막 경기에서 리그 선두 부산아이파크를 만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근성을 보여줬습니다. 최종전에서 1대 1 무승부를 기록하며 K리그1 승격을 눈앞에 뒀던 부산에 일격을 가하며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한때 13개 팀 중 12위까지 추락했지만, 리그 중반부터는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초반과는 확연히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인터뷰> 류원우 / 충북청주FC 주장 "마지막에 저희가 부산이라는 강팀을 상대해서 패하지 않고 원정에서 값진 무승부라는 결과를 들고 왔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한 해였고요." 급기야 14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리그 5위에 올라 K리그1 승격까지 넘봤습니다. 최종 성적은 리그 8위. 이제는 프로 데뷔 두 번째 시즌 밑그림 그리기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걱정거리는 한정적인 예산입니다. 현재 충청북도와 청주시로부터 각각 20억 원씩 지원받고 있는 충북청주FC. 열악한 지원 때문에 재정 상황은 프로 구단 중 최하위에 속합니다. <인터뷰> 김현주 / 충북청주FC 대표이사 "프로축구단은 모든 게 예산입니다. 선수를 스카우트할 수 있는 것도 예산이고, 충북 도민들께 주말 볼거리를 창출할 수 있게 하는 것도 하나의 예산입니다." 한정된 예산에 맞추다 보니 신생팀 돌풍의 주역인 공격수 조르지를 당장 내년부터 경기장에서 볼 수 없게 됐습니다. <인터뷰> 조르지 / 충북청주FC 공격수 "시즌이 마무리되고 방에서 혼자 생각하면서 너무 아쉬워서 눈물도 흘리기도 했는데,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충북청주로 돌아와서 뛸 수 있길 기대합니다." 청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구단에 대한 시민 관심도가 높아진 것을 고려해 지원 확대를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완복 /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장 "열악한 인프라 개선을 하고자 클럽하우스 건립과 예산 지원을 충북도와 청주시가 관심을 갖고 좀 더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재정 지원 자체가 없으면 큰 발전을 이룰 수 없는 프로 구단의 냉혹한 현실. 신생팀의 한계를 깬 충북청주FC의 2년 차 도전은 자치단체의 관심과 시민들의 성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CJB 박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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