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허훈-문성곤 합류 효과’ KT, ‘상승세’ LG 꺾으며 3연승 성공

KT가 LG까지 꺾으며 3연승에 성공했다.

수원 KT는 28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를 93-88로 꺾었다.

KT에서는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 패리스 배스가 26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허훈도 17점을 기록하며 제 역할을 다했다.

1쿼터, KT 25–18 LG : 성공적이었던 KT의 풀 코트 프레스
KT는 정성우의 바스켓 카운트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아셈 마레이의 높이는 KT에 부담이었다. 적극적으로 트렙 수비를 펼쳤지만, 외곽에서 공간이 났다. 이를 이재도가 적극적으로 활용. 경기 초반 주도권을 내줬다.

하지만 KT는 풀 코트 프레스로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이는 성공적이었다. 연속 두 번의 스틸이 나왔고 이는 속공 득점으로 연결됐다. 5-9였던 점수는 11-9가 됐다. 거기에 선수들의 외곽 득점까지 더하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쿼터 종료 2분 33초 전 배스의 3점슛을 더한 KT는 20-11을 만들었다. 이후 연속으로 실점하며 추격을 허용. 그러나 문성곤이 3점슛을 성공했고 최장진이 자유투 득점을 추가했다. 그 결과, 25-18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KT 53–41 LG : 9점을 몰아친 허훈,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다
2쿼터 초반 양 팀은 빠른 공격을 주도하며 득점을 주고받았다. KT는 허훈을 위주로 공격을 전개했다. 허훈은 마이클 에릭의 스크린을 적극적으로 이용. 돌파, 외곽 득점까지 성공하며 쿼터 첫 3분간 9점을 몰아쳤다. 그러나 LG 역시 마레이의 높이로 반격했다. 그렇게 양 팀은 접전 상황을 이어갔다.

먼저 치고 나간 팀은 LG였다. 이관희와 유기상의 외곽 득점으로 추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KT 역시 외곽 득점으로 응수했다. 정성우가 3점슛을 성공. 거기에 선수들의 돌파 득점까지 추가했다. 그리고 에릭의 골밑 득점까지 나왔다. 점수 차는 두 자릿수가 됐다. 쿼터 종료 8초 전에는 김준환의 속공 득점을 더하며 53-41을 만들었다.

3쿼터, KT 72–66 LG : 4-13런을 허용한 KT
한 번 흐름을 잡은 KT는 몰아쳤다. 선수들의 외곽 득점이 터졌다. 한희원과 정성우가 3점슛을 성공. 거기에 이두원이 미드-레인지 득점을 추가했다. 배스의 3점슛까지 나온 KT는 점수 차를 확실하게 벌렸다.

그러나 LG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작전 타임을 통해 재정비에 나섰다. 작전 타임 직후 공격에서 양홍석의 3점슛으로 분위기 반전을 시도. 이를 시작으로 구탕의 트렌지션 득점, 이재도의 외곽 득점까지 나왔다. 12-4런에 성공. 점수 차는 빠르게 좁혀졌다. 그리고 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자유투까지 획득했다. 공을 잡은 마레이가 첫 슈팅은 실패, 이후에도 연속으로 슈팅을 실패했다. 하지만 공격 리바운드를 잡으며 이를 만회. 결국 쿼터 종료 3초 전 상대 파울을 이끌며 자유투를 획득했다.

4쿼터, KT 93–88 LG : 문성곤의 쐐기 득점
LG는 이재도의 자유투 득점으로 기분 좋게 4쿼터를 시작했다. 거기에 양홍석의 자유투 득점을 추가하며 점수 차를 5점으로 좁혔다.

KT에는 허훈이 있었다. 허훈은 4쿼터 주도적으로 공격을 전개. 투맨 게임 이후 직접 득점, 패스를 통해 상대 수비에 혼란을 줬다. 배스와 이두원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이후 이관희에게 연속 2개의 3점슛을 허용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하지만 허훈이 3점슛으로 응수했다. 그렇게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으며 접전 상황을 이어갔다.

유리한 쪽은 KT였다. 양홍석에게 자유투 득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배스가 빠른 발을 이용해 돌파 득점을, 경기 종료 24초 전 문성곤이 3점슛까지 성공. 점수는 93-86이 됐다.

사진 제공 = 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