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휴전 이틀 연장…'9개월 아기'는 아직 억류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4일간으로 예정됐던 일시 휴전을 이틀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더 석방하기로 했는데, 전쟁 초기 잡혀간 9달 된 아기는 여전히 풀려나지 않아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무력 충돌을 중재 중인 카타르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이 이틀 연장됐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현지시간 28일 끝나기로 한 휴전은 30일까지 이어집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인질 20명을 추가 석방하기로 했는데, 대부분 여성과 어린입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30명을 풀어주기로 했습니다.
[야이르 로템 : 조카 힐라가 돌아와서 다행이에요. 가슴이 벅차올랐죠. 하지만 제 동생이기도 한 힐라 엄마는 여전히 하마스에 붙잡혀 있어요.]
태어난지 9달된 아기 역시 여전히 하마스에 붙잡혀 있다고 이스라엘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아이의 가족 모두가 다른 팔레스타인 무장 조직으로 넘겨져 가자지구 남부 도시에 억류된 상태인데 앞으로 휴전 연장 카드로 사용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폐허가 된 가자지구는 휴전으로 가까스로 의료품과 연료를 지원받는 상황입니다.
이틀간 휴전을 연장하기로하면서 일단 숨을 돌렸지만, 국제사회에선 이번 기회에 전쟁을 끝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 추가로 연장된 시간 내에서 가자지구 내 사람들을 모두 돕는 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전쟁을 계속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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