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출마자 교통정리 요청"…내주부터 개각 가시화
[뉴스리뷰]
[앵커]
영국·프랑스 순방 후 처음 국무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이 개각을 예고했습니다.
각료와 참모들의 총선 출마 준비와 맞물려 다음주부터 개각·개편이 본격화할 전망인데요.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국무회의를 주재한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연말 개각을 공식화했습니다.
복수의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다음 회의에는 못보는 분들이 있을 것 같다"고 운을 떼고, "당에서 총선에 출마할 사람들을 빨리 내보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출마자 '교통정리'를 요구한 데 따른 것으로, 다음주부터는 개각·개편이 가시화할 전망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출마 예정자들에 대해 함께 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전하는 한편 '국민을 위해 어디서든 열심히 뛰어 달라'고 당부했다"며 "이미 후임 인선 작업이 다수 진행돼 왔지만, 더 속도를 내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직 장관 중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등의 총선 출마가 일찌감치 거론돼왔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정계 진출도 점차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입니다.
대통령실 참모진 역시 다수 교체가 예고된 상태입니다.
신임 정무수석과 홍보수석에는 각각 한오섭 국정상황실장과 이도운 대변인이, 시민사회수석에는 황상무 전 앵커 등이 점쳐지는 가운데 과학기술수석 등 신설로 추가 인선 가능성도 나옵니다.
비서관급에선 자천타천 강명구, 강훈, 전광삼, 주진우 비서관 등이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의전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긴 이기정 전 홍보기획비서관의 후임으로는 최재혁 전 제주 MBC 사장이 임명돼 공식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상습 체불 사업주에게 불이익을 주는 근로기준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 처리를 국회에 촉구했습니다.
또 공무원 및 교원 노동조합 전임자의 활동을 근로시간으로 인정하는 내용의 공무원·교원노조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윤석열 대통령 #총선 #개각 #국무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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