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동산 위기 후폭풍… 주요 은행들 혼란 휩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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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위험에 빠진 건설사 지원 압박을 받은 중국 주요 은행이 직원을 감축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큰 혼란을 겪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의 한 시중은행은 다음 달까지 대출 부서에서 근무하는 400명 중 절반을 해고할 계획이다.
블룸버그 산하 연구기관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는 당국의 계속되는 압력에 중국 주요 은행들이 대출 부실에 대비해 쌓는 충당금 적립액을 급격히 늘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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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 목표 낮추고 감원 검토
건설사 무담보 대출 허용 추진 등
당국 압박에 대출 부실 대비 전망
“충당금 적립액 확대 우려” 경고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의 한 시중은행은 다음 달까지 대출 부서에서 근무하는 400명 중 절반을 해고할 계획이다. 또 다른 은행 관계자는 2024 회계연도 성장률 목표치를 낮춰서 설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당국이 미완공·미분양 주택들을 소화하는 데 필요한 자금 4460억달러(약 580조원)를 수혈하기 위해 건설사를 대상으로 한 무담보 대출 허용을 추진하면서 이 같은 혼란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와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 등이 자금난을 겪으며 총 2000만채로 추정되는 주택의 건설이 중단된 바 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당국의 지침에 따라 은행들이 건설업에 대한 자금 조달을 강화하면 부실 대출 비율이 0.21%포인트 상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베이징에 있는 투자은행인 샹송 앤코의 션 멍 이사는 “당국이 은행들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제시하지 않고 무작정 건설사를 위해 나서라고 요구할 순 없다”며 “당장 겉으로만 보기엔 은행들이 괜찮아 보일 수 있지만 그들의 부실한 자금과 대출 상황이 알려진다면 이런 상황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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