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스라엘에 "지상전 재개해도 '팔' 민간인 대규모 사상·대피 피해야" 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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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 행정부는 이스라엘이 하마스 무장단체 퇴치를 위해 지상전을 재개하더라도 가자지구 남부의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이 또다시 대규모로 추가 이동하는 일은 피하도록 노력해야만 한다고 이스라엘에 말했다고 미 고위 관리들이 28일 말했다.
미 정부는 일시 휴전 전과 같은 대규모 민간인 사상자 발생이나 대규모 이동을 피하기 위해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남부에서는 북부에서보다 훨씬 더 정밀하게 작전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익명을 요구한 관리들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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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국무장관, 휴전 연장 및 인질 추가 석방 모색위해 금주 또 중동 방문
[워싱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바이든 미 행정부는 이스라엘이 하마스 무장단체 퇴치를 위해 지상전을 재개하더라도 가자지구 남부의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이 또다시 대규모로 추가 이동하는 일은 피하도록 노력해야만 한다고 이스라엘에 말했다고 미 고위 관리들이 28일 말했다.
미 정부는 일시 휴전 전과 같은 대규모 민간인 사상자 발생이나 대규모 이동을 피하기 위해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남부에서는 북부에서보다 훨씬 더 정밀하게 작전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익명을 요구한 관리들은 말했다.
한 관리는 팔레스타인 사망자 수 증가와 관련, 국제적·국내적 압력이 거세지는 가운데 백악관은 전투가 재개되더라도 그 방식은 "조심스럽게 재검토돼야 한다고 이스라엘에 압력을 가하기 시작했다면서 이스라엘도 이러한 우려를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임시 휴전이 끝나면 이스라엘군이 군사작전을 재개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27일 휴전을 이틀 더 연장하고, 인질과 팔레스타인 포로 교환을 계속하기로 합의했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가자지구에 대한 더 많은 인도주의적 지원을 가능토록 한 임시 휴전이 더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휴전 연장과 더 많은 인질 석방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주 또다시 중동을 방문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발발 후 3번째 중동 방문이다.
바이든 행정부 관리들은 또 지상전을 재개하더라도 인도주의적 지원 시설, 유엔이 지원하는 피난처, 전기와 물을 포함한 핵심 기반 시설의 운영과 "최대적으로 충돌하지 않는" 방식으로 작전을 수행할 것을 기대한다고 이스라엘에 말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쟁으로 대피한 팔레스타인인들이 비좁은 수용소에 밀집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전염병이 퍼지는 공중보건 위기가 급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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