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유찬, 황선우 제치고 국가대표 선발전 자유형 50m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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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 최단거리 최강자 지유찬(21·대구광역시청)이 황선우(20·강원특별자치도청)를 제치고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자유형 50m 1위를 차지했다.
지유찬은 28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4 수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50m 결선에서 22초1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날 지유찬이 작성한 22초15는 지난달 항저우 아시아게임 남자 자유형 50m 결선에서 자신이 수립한 21초72의 한국 기록보다 0.43초 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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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회 일정 마친 황선우 "뜻깊은 한 해 보냈다"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한국 수영 최단거리 최강자 지유찬(21·대구광역시청)이 황선우(20·강원특별자치도청)를 제치고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자유형 50m 1위를 차지했다.
지유찬은 28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4 수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50m 결선에서 22초1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날 지유찬이 작성한 22초15는 지난달 항저우 아시아게임 남자 자유형 50m 결선에서 자신이 수립한 21초72의 한국 기록보다 0.43초 느렸다.
그러나 지유찬보다 빨리 레이스를 마친 선수는 없었다. 이번 대회 자유형 100m와 200m에서 우승한 황선우는 22초43으로 지유찬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다만 지유찬은 국제수영연맹 A기록 22초12보다 0.03초 느려 자력으로 세계수영선수권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내년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세계수영선수권에 나설 선수를 선발하는 이번 대회는 국제수영연맹 A기록을 통과하고 각 종목별 2위 안에 올라야 도하행 티켓을 딸 수 있다.
국제수영연맹 A기록을 충족하지 못해도 대한수영연맹(KSF) 기준기록을 통과한 종목별 1위는 향후 경기력 향상위원회 심의를 통해 세계수영선수권 출전 여부가 결정된다.
남자 자유형 400m에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김우민(강원특별자치도청)이 3분45초26으로 1위에 올랐다. 국제수영연맹 A기록(3분48초15)을 가볍게 통과한 김우민은 이로써 자유형 200m, 400m, 800m 등 3개 종목에서 세계수영선수권 출전권을 확보했다.
한편 이날 경기를 끝으로 올해 공식 대회 일정을 모두 마친 황선우는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참가한 모든 종목에서 만족할만한 기록은 아니지만, 내년에 있을 세계수영선수권와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데 큰 밑거름이 됐다"고 밝혔다.
황선우는 올해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그는 7월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에서 남자 자유형 200m 동메달을 따며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2연속 세계수영선수권 메달을 땄다. 이후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 2개 포함 메달 6개를 따내며 한국 선수단 최다 메달리스트가 됐다.
그는 "세계수영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포디움에 오르는 매우 뜻깊은 한 해를 보냈다. 두 대회를 통해 쌓은 노하우로 남은 기간 열심히 훈련하여 내년에 있을 대회에서도 좋은 레이스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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