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원NOW] KAIST,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 개원 外

KAIST 인공지능 반도체 대학원 개원식. KAIST 제공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KAIST가 14일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 개원식을 KAIST 정보전자공학동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KAIST는 차세대지능형반도체기술개발, PIM인공지능반도체핵심기술개발, 인공지능반도체응용기술개발 등 과기정통부의 반도체 관련 다양한 사업에 참여하여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고급인재 양성을 주도할 이번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은 서울대에 이어 두 번째로 개원했다. 인공지능 알고리즘, 회로·칩 설계 등의 다양한 실용화 연구 및 산학 공동 프로젝트와 함께 분야를 초월한 융합교육 및 연구를 위해 복수 지도제를 도입하며, 해외 유수 대학들과의 협력 교육·연구 등을 통해 석․박사급 인재를 향후 6년간 165명 이상 배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포스텍은 김철홍 전자전기공학과·IT융합공학과·기계공학과·융합대학원, 송호진 전자전기공학과·IT융합공학과 교수가 미국 전기전자공학회(IEEE) 석학회원(펠로우)로 선임됐다고 28일 밝혔다. 김철홍 교수는 광음향·초음파 기술로 임상용 영상 장비개발과 임상시험 연구의 성과를 인정받아 석학회원으로 선임됐다. 송호진 교수는 최근 6세대 이동통신 시스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테라헤르츠(THz)파를 이용한 통신과 센싱 관련 초고주파 부품 개발 연구 성과로 이번 IEEE 석학회원에 선임됐다. IEEE는 전기, 전자, 컴퓨터, 통신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학회로 회원 약 40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학회는 개인 연구업적과 기술 성취 실적 등 총 7개의 평가 기준 심사를 통해 매년 최상위 0.1% 회원을 석학회원으로 선정한다.

■ 광주과학기술원(GIST)는 사회공헌단 '피움'과 '지스트발전재단'이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에 건전한 과학문화를 확산하고 미래 과학 꿈나무를 양성하기 위해 광주·전남 지역 초등학교 및 보육시설 등에 과학도서를 기증했다. 피움은 전남 무안 청계북초등학교, 신안 하의초등학교, 광주 애육원 등 3곳에 총 500만 원 상당의 과학도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 KAIST는 28일 오전 대전 본원에서 '2023 KAIST 큐데이(Q-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큐데이는' 질문하는 캠퍼스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Q(창의교육), A(연구), I(국제화), S(기술사업화), T(신뢰와 소통) 등 5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41개 팀 총 84명이 특별 포상을 받고 그중 7개 팀이 특별 강연한다. 이번 강연에서는 학생이 직접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더해 '문제 내는 문제' 제도를 발전시킨 경험담을 공유한다. 

■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최종민 에너지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2차원 신소재 맥신을 이용해 양자점 태양전지의 효율을 크게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팀은 유기용매 분산성이 뛰어난 폴리카테콜을 맥신 소재 표면에 결합시키는 방법으로 양자점 공정에 맥신을 적용했다. 맥신을 적용하자 양자점의 전하가 재배치되면서 금속의 소자 내부 침투를 막아 광전화 효율을 12.8%에서 13.6%로 향상시키고 열 안정성도 약 30% 향상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터리얼즈'에 지난 10월 6일 온라인 게재됐다. 

[박건희 기자 wisse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