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해경 "댜오위다오 해역 진입 日순시선들에 경고…퇴거 조치"

정성조 2023. 11. 2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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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경은 28일 일본과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 열도 해역에 들어온 일본 순시선들을 몰아냈다고 밝혔다.

중국 해경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공식 계정을 통해 "28일 일본 류쇼마루(隆祥丸)호 선박과 수척의 순시선이 불법으로 우리 댜오위다오 해역에 진입했다"며 "중국 해경 함정은 법에 따라 필요한 통제 조치를 하고 경고·퇴거를 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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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카쿠 열도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해경은 28일 일본과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열도 해역에 들어온 일본 순시선들을 몰아냈다고 밝혔다.

중국 해경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공식 계정을 통해 "28일 일본 류쇼마루(隆祥丸)호 선박과 수척의 순시선이 불법으로 우리 댜오위다오 해역에 진입했다"며 "중국 해경 함정은 법에 따라 필요한 통제 조치를 하고 경고·퇴거를 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해경은 "댜오위다오와 그 부속 도서는 중국 고유의 영토로, 중국 해경의 함정은 법에 따라 본국 관할 해역에서 해상 권익 수호·법 집행 활동을 하고 있다"며 "일본이 이 해역에서의 모든 위법 활동을 즉시 중단하고 유사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일본이 실효 지배 중인 센카쿠열도는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곳이다.

중국 해경은 해경선의 센카쿠 열도 주변 순항 소식을 수시로 공개하며 자국 영토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명분을 쌓아왔다.

특히 일본이 중국의 이른바 '핵심 이익'을 침해하는 듯한 발언이나 행동할 때마다 해경선을 보내 무력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은 '처리수') 방류를 전후해 중국과 일본 간 갈등이 불거진 지난 8∼9월 잇따라 해경 함정을 보냈고, 지난달과 이달에도 일본 측 어선·순시선과 마찰을 빚었다.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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