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경 차관 "R&D 예산은 미래를 위한 절박함서 비롯"…전남지역 이공계 학생과 릴레이 대화

이준기 2023. 11. 2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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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은 28일 "R&D 예산 이슈로 빚어진 혼란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절박함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조 차관은 이날 광주에 위치한 전남대에서 호남지역 이공계 학생연구원들과의 대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전국의 교육현장을 찾아 이공계 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R&D 예산 구조조정의 취지와 향후 지원계획을 설명하는 '릴레이 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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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예산 구조조정 취지, 지원계획 등 소개
"이공계 장학금 확대, 글로벌 인재양성 추진"
조성경 과기정통부 차관은 28일 전남대에서 R&D 삭감과 관련 이공계 학생들과 릴레이 대화를 가졌다. 과기정통부 제공
조성경 과기정통부 차관(앞줄 오른쪽 네번째)이 28일 전남대에서 '이공계 학생들과 릴레이 대화'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은 28일 "R&D 예산 이슈로 빚어진 혼란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절박함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조 차관은 이날 광주에 위치한 전남대에서 호남지역 이공계 학생연구원들과의 대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R&D 예산 삭감으로 학생연구원들의 연구활동이 위축되고, 미래 진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연구현장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전국의 교육현장을 찾아 이공계 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R&D 예산 구조조정의 취지와 향후 지원계획을 설명하는 '릴레이 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광주과학기술원(GIST), 전남대, 조선대 대학원생과 박사후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R&D 예산 삭감 배경과 정부가 인식하고 있는 R&D 체계상 문제점 등을 지적했다. 또한 연구개발과 성과 사이의 시차를 고려해 정부의 꾸준한 R&D 지원을 요구하는 등 학생연구원 입장에서 우려와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조 차관은 "윤석열 정부는 대학의 역량을 제고하고, 기초원천과 차세대 기술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이공계 장학금의 대폭 확대와 글로벌 협력을 통한 인력양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 최초·최고를 지향하는 R&D 시스템을 기반으로 기초·원천기술과 차세대 기술경쟁을 선도하고,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려면 적절히 관행과 타협해선 안 된다"며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머리로 최고의 방안을 만들어야 하며, 과기정통부가 손과 발이 돼 실행하겠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대학의 R&D 혁신 현장 방문과 출연연 통합적 혁신방안 모색, 기업연구소의 혁신, 학회 연합회 종합간담회 등을 잇따라 열어 현장과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조 차관은 전남지역에 있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광주센터를 방문해 연구자들을 격려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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