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김승기 소노 감독, “오누아쿠가 ‘다 도와주겠다’고 하더라” … 김상식 정관장 감독, “스펠맨이 나선다”

손동환 2023. 11. 2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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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누아쿠가 '다 도와주겠다'고 하더라" (김승기 소노 감독)"스펠맨이 나선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고양 소노는 28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릴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과 만난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경기 전 "오누아쿠가 '수비 다 도와주겠다'고 하더라. 그리고 코트 밖에서도 빅맨한테 수비를 알려준다. 선수들도 오누아쿠를 많이 따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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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누아쿠가 ‘다 도와주겠다’고 하더라” (김승기 소노 감독)
“스펠맨이 나선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

고양 소노는 28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릴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과 만난다.

소노 농구단의 이름은 ‘스카이거너스’다. 하늘로 총을 쏘듯, 농구공을 더 높이 던지겠다는 뜻이다. 이는 소노 농구 컬러에 부합한다. 김승기 감독이 화끈하게 던지는 3점을 추구하고, 전성현(188cm, F)과 이정현(187cm, G), 재로드 존스(204cm, F) 등 팀의 원투펀치와 1옵션 외국 선수가 언제든 던질 수 있기 때문이다.

주축 자원만 던지는 게 아니다. 한호빈(180cm, G)과 김강선(190cm, G), 최현민(195cm, F)과 김민욱(205cm, C) 등 여러 선수들이 언제든 던질 수 있다. 그리고 김승기 감독이 ‘던지는 농구’를 강화했다. 2023~2024시즌에는 ‘3점’을 더 극단적으로 원하고 있다.

하지만 김승기 감독이 추구했던 농구는 개막 3경기에서 먹히지 않았다. 이정현과 전성현 등 주축 자원의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고, 존스-이정현-전성현의 시너지 효과도 나오지 않았다. 우려가 컸다.

그러나 소노는 개막 4번째 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그리고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를 1옵션 외국 선수로 영입했다. 현재 7위(5승 8패)라고 하나, 이틀 전에 강호인 서울 SK를 잡았다. 기세가 나쁘지 않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경기 전 “오누아쿠가 ‘수비 다 도와주겠다’고 하더라. 그리고 코트 밖에서도 빅맨한테 수비를 알려준다. 선수들도 오누아쿠를 많이 따른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현과 전성현만 터지면 안 된다. 다른 팀이 그 선수들만 막아서다. 그래서 (김)민욱이나 다른 애들이 터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관장은 3연패 앞에 놓여있다.

안양 정관장의 전신인 안양 KGC인삼공사는 2022~2023시즌에 모든 걸 누렸다. 정규리그 1위와 EASL 챔피언스 위크 우승, 플레이오프 우승까지 차지했기 때문.

그러나 구단명이 달라졌고, 선수단 구성도 달라졌다. FA(자유계약)로 풀린 문성곤(195cm, F)과 오세근(200cm, C)이 각각 수원 KT와 서울 SK로 이적했고, 팀의 정신적 지주였던 양희종은 은퇴했다. 그리고 주전 포인트가드였던 변준형(185cm, G)은 상무로 입대했다. 주축 자원이 한꺼번에 빠졌다.

정관장은 전력 손실을 어느 정도 메웠다. 정효근(200cm, F)과 최성원(184cm, G)을 FA 시장에서 영입했고, 김상규(198cm, F)과 이종현(203cm, C) 등 장신 자원들도 정관장에 많이 가세했다. 여기에 대릴 먼로(196cm, F)와 배병준(189cm, G), 렌즈 아반도(188cm, F) 등 기존 자원들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그래서 정관장은 개막 2번째 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5연승을 질주했고, 그 과정에서 단독 선두인 원주 DB까지 꺾었다. 하지만 최근 5경기에서 2승 3패. 단독 2위에서 5위(9승 6패)로 떨어졌다. 분위기가 썩 좋지 않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경기 전 “스펠맨은 이번 경기에 출전한다. 괜찮아진 것 같긴 한데, 지켜는 봐야 한다. 다만, 몸 상태가 중요하다. 피로 골절이었기 때문에, 계속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 후 “(스펠맨이) 팀의 위기를 알고 있다. 그래서 열심히 하려고 하는 것 같다. 하지만 경기력이 잘 나와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승기 소노 감독-김상식 정관장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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