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장사' 눈총에 예대금리차 두 달 연속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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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은행권이 이자장사로 막대한 이익을 손쉽게 챙긴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은행들의 예대금리차가 두 달 연속 축소됐습니다.
예금을 중심으로 수신금리 인상폭이 대출금리보다 더 컸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오서영 기자, 지난달 시중은행 예대금리차 어느 정도였습니까?
[기자]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가계예대금리차는 0.796% p입니다.
전달보다 0.04% p 떨어지며 두 달 연속 하락했는데,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지난달 5대 은행의 평균 가계대출금리는 연 4.764%로 전달보다 0.13% p 올랐습니다.
하지만 수신금리도 3.968%로 전월 대비 0.17% p 오르면서 예대금리차가 더 좁혀졌습니다.
은행권 전체 평균가계예대금리차도 전달 1.757% p에서 1.723% p로 소폭 축소됐습니다.
[앵커]
은행별로는 어떻습니까?
[기자]
신한과 하나, 우리은행은 예대금리차가 축소됐지만 국민과 농협은행은 더 확대됐습니다.
5대 주요 은행 중에서는 농협은행의 가계예대금리차가 1.11% p로 가장 컸습니다.
이어 국민은행 0.9% p, 우리·하나은행 0.69% p 순이었는데요.
신한은행은 0.59% p로 5대 은행 중 가장 작았습니다.
농협은행은 가계대출 수요 관리를 위해 대출금리를 올린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은행권 전체로 봤을 때는 어디가 가장 컸나요?
[기자]
19개 전체 은행권 중에서는 이번에도 전북은행의 가계예대금리차가 5.1% p로 가장 컸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에서는 토스뱅크가 3.41% p 최대였습니다.
은행권 예대금리차는 당분간 소폭 더 축소되거나 지금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입니다.
금융당국이 상생금융을 강조하면서 은행들이 대출금리 인상을 자제하고 있고, 지난해 고금리 자금 재유치로 예금금리는 4%대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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