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백금광산서 광부용 엘리베이터 200m 추락…11명 사망 75명 부상

유세진 기자 2023. 11. 2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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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의 한 백금 광산에서 광부들을 태우고 지상으로 올라가던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200m 가량 추락해 11명이 숨지고 75명이 다쳤다고 28일 광산 운영자가 밝혔다.

'임팔라 플래티넘 홀딩스(임플랫츠)'의 니코 뮬러 최고경영자(CEO)는 "임플랫 역사상 가장 어두운 날"이라고며 "엘리베이터 추락 사고가 왜 일어났는지 조사가 이미 시작됐고 광산은 28일 모든 작업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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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마치고 근무 교대위해 엘리베이터 타고 지상으로 올라오던 중 사고
부상자들 중 일부 심각한 골정상…부상자 전원 병원 입원 치료
[서울=뉴시스]남아공의 한 백금 광산에서 광부들을 태우고 지상으로 올라가던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200m 가량 추락해 11명이 숨지고 75명이 다쳤다고 28일 광산 운영자가 밝혔다. <사진 출처 : 야후 뉴스> 2023.11.28.

[요하네스버그(남아공)=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남아공의 한 백금 광산에서 광부들을 태우고 지상으로 올라가던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200m 가량 추락해 11명이 숨지고 75명이 다쳤다고 28일 광산 운영자가 밝혔다.

추락 사고는 27일 저녁(현지시간) 북부 도시 루스텐부르크의 광산에서 근무 교대를 위해 지하에 있던 광부들이 지상으로 올라오던 중 발생했다. 부상 노동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임팔라 플래티넘 홀딩스(임플랫츠)'의 니코 뮬러 최고경영자(CEO)는 "임플랫 역사상 가장 어두운 날"이라고며 "엘리베이터 추락 사고가 왜 일어났는지 조사가 이미 시작됐고 광산은 28일 모든 작업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요한 테론 임플랫츠 대변인은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광부 86명 모두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부상자 중 일부는 "심각한 골절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그는 엘리베이터가 갱도 아래로 약 200m나 추락했다며 이는 매우이례적인 사고라고 말했다.

남아공은 세계 최대의 백금 생산국이다.

남아공은 지난해 광산 사고로 총 49명이 사망했는데, 이는 2021년의 74명보다 크게 감소한 것이다. 남아공 정부 통계에 따르면 남아공의 광산 사고 사망자는 지난 2000년 300명에 육박했었는데 지난 20여년 간 꾸준히 감소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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