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미군, 최신 핵폭탄 B-2에 장전 완료...악의 축 숨을 곳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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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핵 비축량을 감독하는 미 국가핵안보국(NNSA)이 핵무기 보유 목록에 신형 전술핵 'B61-12'를 추가했다.
미 군사전문매체 '디 워존(The Warzone)'에 따르면, B61-12의 핵심은 정밀 유도 기능이다.
B61-12의 화력은 '지구 관통자'라는 별명의 핵벙커 파괴 특화 핵무기, B61-11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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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성철 박혜성 기자 = 미군의 핵 비축량을 감독하는 미 국가핵안보국(NNSA)이 핵무기 보유 목록에 신형 전술핵 'B61-12'를 추가했다. 미군이 최신 핵무기를 작전에 사용할 수 있게 공식적으로 승인한 것이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NNSA가 발표한 '2024 회계연도 재고 및 관리 계획'에는 B61-12가 B-2 폭격기에 실려 운용되는 공대지 전술핵으로 새로 기재됐다.
미 군사전문매체 '디 워존(The Warzone)'에 따르면, B61-12의 핵심은 정밀 유도 기능이다.
자유낙하 방식으로 떨어져 목표물을 타격하던 기존 핵폭탄과 달리, B61-12는 레이더나 GPS로 목표물을 설정한 뒤 꼬리날개를 움직여 유도 폭격이 가능하다.
B61-12의 최대 폭발력은 50킬로톤(kt)으로,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됐던 '리틀보이'보다 3배 이상 강하다.
용도에 따라 50에서 10, 1.5, 0.5kt으로 폭발력을 줄일 수 있는 폭발력 설정 기능도 갖췄다.
정밀 유도와 폭발력 설정 기능을 조합하면 민간인이나 아군 피해 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다양한 작전 상황에 활용이 가능하다.
최대 폭발력이 400kt에 달했던 구형 모델에 비해 출력을 대폭 낮췄지만, B61-12의 파괴력은 단순 폭발력 수치를 넘어선다.
포탄 뒤쪽에 달려있는 작은 로켓이 탄을 회전시켜 안정화하는데, 이 기능이 적은 출력으로도 강력한 파괴력을 낼 수 있게 한다.
이 같은 회전 안정화와 정밀 유도가 어우러지면 화력 집중도가 크게 오른다.
B61-12의 화력은 '지구 관통자'라는 별명의 핵벙커 파괴 특화 핵무기, B61-11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됐다.
B61-12는 미 공군 스텔스 폭격기 B-2A 스피릿에 실릴 예정이다.
B-2는 괌 기지에 배치돼 있어 한반도에서도 작전이 가능하다.
ss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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