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1년에 한 번만?” 지구 살리려 1인 탄소 배출량 제한할수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개인들의 여행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탄소 여권은 개인마다 여행을 통한 탄소 배출량에 제한을 두는 정책을 뜻한다.
그러나 인트레피드 트래블은 2040년이면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가 더 심각해지면서, 정책적으로 매년 개인별 탄소 배출량을 제한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개인별 탄소 배출량은 연 2.3톤으로 제한할 것을 권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거 검토했던 ‘탄소 여권’ 도입할 수도
1인당 연 2.3톤 제한땐 한 번 밖에 못가
관광업, 온실가스 배출량 10분의 1차지
27일(현지시간) CNN은 여행사 ‘인트레피드 트래블’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탄소 여권의 개념을 소개하며 이 같이 지적했다.
탄소 여권은 개인마다 여행을 통한 탄소 배출량에 제한을 두는 정책을 뜻한다.
앞서 지난 2008년 영국 의회에서 이와 유사한 개념인 ‘개인간 탄소배출권 거래’ 정책을 논의했지만 제도의 복잡성과 반발 우려에 따라 철회한 바 있다.
그러나 인트레피드 트래블은 2040년이면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가 더 심각해지면서, 정책적으로 매년 개인별 탄소 배출량을 제한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개인별 탄소 배출량은 연 2.3톤으로 제한할 것을 권하고 있다.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로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까지 한 차례 왕복할 때 배출되는 양이다. 현재 미국 국민들의 개인별 연간 탄소 배출량은 무려 16톤에 달하며, 호주는 15톤, 영국은 11.7톤이다.
CNN은 “현재 전 세계 인구의 개인별 연간 탄소 배출량은 4톤에 육박한다”며 “산업혁명 이전과 비교해 이번 세기 말까지 지구 기온 상승폭을 2℃ 이하로 제한하기 위해서는 2050년까지 개인별 탄소 배출량을 2톤으로 줄여야 한다”고 보도했다.
한편 지난 2019년 세계관광기구(UNWTO)와 국제교통포럼(ITF)의 연구에 따르면 전체 탄소 배출량의 5%가 국내외 여행에 따른 이동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음식, 숙박 등 관광업에 필요한 자원을 마련하는 과정을 포함하면 관광업과 관련된 탄소 배출량은 더 늘어난다.
CNN은 “관광업에서 생산되는 온실가스는 전체의 10분의 1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박빙이라더니 90표차 완패 “착잡·허무”…2035 재도전 추진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 매일경제
- 무인도에 수상한 천막 알고보니…보이스피싱 일당 무더기 적발 - 매일경제
- “눈물만 계속 나요”···모델만 노린 ‘알몸촬영’ 피해자 10명 넘었다 - 매일경제
- 자동차 면허 갱신 잘못했다가 1600만원 날렸다…무슨 일이길래 - 매일경제
- 청바지 10000원, 티셔츠 6000원…전세계 정복한 ‘이 기업’ 어디 - 매일경제
- 입사 3주 신입사원 퇴사 이유 ‘시끌’…“친구 장례식 휴가 못 써서” - 매일경제
-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졌지만 대한민국 외교·경제영토 확장 ‘값진 수확’ - 매일경제
- 김혜수, ‘청룡 여신’ 30년...아름다운 퇴장 [별별 사진집] - 매일경제
- 일본 대표 관광지 해변에 쓸려온 쓰레기…온통 한국어·중국어가 - 매일경제
- 이정후, 오늘(28일) 미국 출국...MLB 20개 구단 관심 현실 될까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