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차세대 태양전지 특허 맹추격...전체 1위는 일본

신윤재 기자(shishis111@mk.co.kr) 2023. 11. 2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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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부러지는 '페로브스카이트형' 태양전지에서 중국과 한국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중국은 지난 2021년 기업과 대학에서 출원한 관련 특허 건수가 70건으로 세계 1위였다.

지난 2021년 페로브스카이트형 태양전지 관련 전세계 총 특허출원 건수는 180건으로 10년 새 45배나 급증했다.

일본은 2019년까지 연간 출원 건수에서 5년 연속 선두를 달렸지만, 2020년부터는 중국과 한국에 역전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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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첫 개발한 日, 누적 특허수 1위
최근 3년새 연간 특허수 중국과 한국에 역전
전체 누적 순위는 일>미>한>중 순서
지난 4월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2023 그린에너지엑스포에서 전시된 태양광 모듈. [연합뉴스]
구부러지는 ‘페로브스카이트형’ 태양전지에서 중국과 한국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중국은 지난 2021년 기업과 대학에서 출원한 관련 특허 건수가 70건으로 세계 1위였다. 일본(19건)의 4배, 한국(39건)의 2배에 달한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특허 정보를 다루는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에 의뢰해 국가별 특허 출원 결과를 보도했다. 회사는 이달 9일까지 공개된 약 20년 분의 특허 건수 1309건을 분석했다.

특허 총 누적 건수에서는 일본이 274건으로 1위를 지켰다. 단일 기업·기관 중 전체 특허 출원 1위도 일본 회사인 파나소닉 홀딩스가 차지했다.

다만 중국 및 한국이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페로브스카이트형 태양전지 관련 전세계 총 특허출원 건수는 180건으로 10년 새 45배나 급증했다.

일본은 2019년까지 연간 출원 건수에서 5년 연속 선두를 달렸지만, 2020년부터는 중국과 한국에 역전당했다. 특허출원 수 상위 10위에는 중국 CATL, 한국 서울대학교와 한국화학연구원이 이름을 올렸다. 닛케이는 중국이 관련 학술 논문 수에서도 다른 나라를 압도하고 있으며, 현재 추세가 계속된다면 경쟁국들보다 우위에 설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구부러지는 특성을 가진 페로브스카이트형 태양전지는 제조 비용이 기존 태양전지의 절반 수준이고, 무게도 10분의 1로 경량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닛케이는 2022년 320억엔 규모였던 이 시장 규모가 2035년 1조엔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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