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수사 결과 나올 때까지 박탈" 황의조 국대 선발 안 한다

정경윤 기자 2023. 11. 28. 1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축구협회가 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황의조 선수의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국가대표 선발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황 씨는 지난 18일 전 연인과의 성관계 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후 피해자가 '합의된 영상'이라는 황 씨 측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21일 중국에서 열린 월드컵 아시아 예선 경기에서 클린스만 감독이 황 씨를 출전시키자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축구협회가 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황의조 선수의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국가대표 선발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윤남 / 대한축구협회 윤리위원장 : 국가대표 선수가 고도의 도덕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국가대표팀 명예를 유지해야 될 의무가 있고 그런 점에서 본인의 사생활 등 여러 부분을 관리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했고. 또한 이런 수사 받는 상황에서 국가대표 선수로서 전념을 다할 수 있는지 부분이 국가대표 팀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에 대한 우려도 고려했고요. 그에 반해서 국가대표 선수가 출전할 경우에 출전 대회에서 팀 팬들이 느끼실 부분에 대한 우려 등 여러가지 제반 사정을 고려해서…]

황 씨는 지난 18일 전 연인과의 성관계 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후 피해자가 '합의된 영상'이라는 황 씨 측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또 피해자에 대한 신상 정보를 일부 공개해 2차 가해 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21일 중국에서 열린 월드컵 아시아 예선 경기에서 클린스만 감독이 황 씨를 출전시키자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시민단체에 이어 정치권에서도 황 씨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축구협회는 "의혹만 있을 뿐 혐의가 드러나지 않았다"며 클린스만 감독과 같은 입장이었지만, 여론이 악화하자 이같은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 정경윤 / 영상취재 : 박승원 / 영상편집 : 장현기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