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수사 결과 나올 때까지 박탈" 황의조 국대 선발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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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가 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황의조 선수의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국가대표 선발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황 씨는 지난 18일 전 연인과의 성관계 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후 피해자가 '합의된 영상'이라는 황 씨 측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21일 중국에서 열린 월드컵 아시아 예선 경기에서 클린스만 감독이 황 씨를 출전시키자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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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가 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황의조 선수의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국가대표 선발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윤남 / 대한축구협회 윤리위원장 : 국가대표 선수가 고도의 도덕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국가대표팀 명예를 유지해야 될 의무가 있고 그런 점에서 본인의 사생활 등 여러 부분을 관리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했고. 또한 이런 수사 받는 상황에서 국가대표 선수로서 전념을 다할 수 있는지 부분이 국가대표 팀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에 대한 우려도 고려했고요. 그에 반해서 국가대표 선수가 출전할 경우에 출전 대회에서 팀 팬들이 느끼실 부분에 대한 우려 등 여러가지 제반 사정을 고려해서…]
황 씨는 지난 18일 전 연인과의 성관계 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후 피해자가 '합의된 영상'이라는 황 씨 측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또 피해자에 대한 신상 정보를 일부 공개해 2차 가해 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21일 중국에서 열린 월드컵 아시아 예선 경기에서 클린스만 감독이 황 씨를 출전시키자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시민단체에 이어 정치권에서도 황 씨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축구협회는 "의혹만 있을 뿐 혐의가 드러나지 않았다"며 클린스만 감독과 같은 입장이었지만, 여론이 악화하자 이같은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 정경윤 / 영상취재 : 박승원 / 영상편집 : 장현기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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