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중국산’ 전기차 EX30 공개…‘가격·상품성’ 돌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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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코리아가 소형 순수 전기차 'EX30'을 공개했습니다.
EX30은 볼보자동차의 브랜드 비전이 담긴 5인승 순수 전기차로, 파워트레인은 69kWh 배터리와 200kW 모터를 결합해 후륜 기반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Single Motor Extended Range)을 탑재했습니다.
1회 충전 시 최대 475km(WLTP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합니다. 또한 배터리 10~80%까지 약 26분 만에 충전할 수 있는 최대 153kW의 DC 충전을 지원합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특히 EX30의 강점으로 가격 경쟁력 뽑았습니다. 전기차 보조금 100%를 확보할 수 있도록 4천만 원대에서 시작하는 파격적인 가격이 책정한 겁니다.
코어(4,945만 원)와 울트라(5,516만 원)트림으로 2가지로 구성했습니다.
국내 전기차 보조금 상한선(5,700만 원)보다 낮은 금액인 만큼 전기차 보조금을 100% 받았을 때 코어는 4,330만 원, 울트라는 4, 900만 원대에 실구매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볼보자동차가 이렇게 낮은 가격을 책정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중국 공장에서 대량생산체제를 만들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 공장에서 EX30이 생산됩니다.
EX30을 두고 가성비 전기차란 평가와 함께 '무늬만 볼보'인 중국 전기차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중국 공장에서 생산하고, 거기에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도 중국산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이만식 볼보자동차코리아 세일즈마케팅 전무는 "품질과 상품성에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자신한다"며 "볼보자동차에서 생산되는 모든 차량은 글로벌 표준 품질 보증에 따라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도 "EX30은 상품 경쟁력과 안전 사양, 가격 경쟁력을 갖고 있어 볼보자동차가 가고자 하는 전동화의 방향을 이끌 것"이라 말했습니다.
EX30은 오늘 사전계약을 시작하고 차량은 내년 상반기부터 고객에게 전달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민준 기자 2minju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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