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협력 강조한 尹… "北인권 개선없이 평화통일 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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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8일 "북한 인권의 개선 없이 민주평화통일의 길은 요원하다"면서 "한미일 3국 간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진정한 평화는 압도적이고 강력한 힘과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 언제든 그 힘을 사용할 것이라는 단호한 의지에 의해 구축되는 것"이라며 "지난 4월 한미 양국이 선언한 워싱턴선언은 북한의 어떤 핵 도발도 즉각적으로 강력하게 응징하겠다는 힘과 의지의 표현이다. 이로써 한미동맹은 핵기반 군사동맹으로 격상됐고, 한미 간에 구축된 미사일경보정보 공유시스템과 3국이 체계적으로 실시해 나갈 합동군사훈련은 대북 억지력을 한층 더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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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도발은 독재 유지 수단
대북억지력 더 공고히할것"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북한 인권의 개선 없이 민주평화통일의 길은 요원하다"면서 "한미일 3국 간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개회사에서 "올해로 정전 70주년을 맞았다. 70년 세월 흐르는 동안 우리는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전체주의가 만들어 내는 격차가 얼마나 큰 것인지 몸소 체험했다"며 "대한민국은 이제 도움을 주는 선망의 나라로 탈바꿈한 반면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고립되고 가장 가난한 나라가 됐다. 실패했다"고 진단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북한 정권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무력 도발을 일삼는 것은 이것이 전체주의 독재권력을 유지하는 유일무이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정권 옹위 세력을 결집시키는 수단"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진정한 평화는 압도적이고 강력한 힘과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 언제든 그 힘을 사용할 것이라는 단호한 의지에 의해 구축되는 것"이라며 "지난 4월 한미 양국이 선언한 워싱턴선언은 북한의 어떤 핵 도발도 즉각적으로 강력하게 응징하겠다는 힘과 의지의 표현이다. 이로써 한미동맹은 핵기반 군사동맹으로 격상됐고, 한미 간에 구축된 미사일경보정보 공유시스템과 3국이 체계적으로 실시해 나갈 합동군사훈련은 대북 억지력을 한층 더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인권실태도 짚었다. 윤 대통령은 "북한 인권을 개선하는 근본적 힘은 바로 진실이다. 북한 인권의 참혹한 실상이 전세계에 알려지면서 북한의 변화를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2024~2025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으로 활동하면서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개회사에 이어 제21기 자문위원 대표 등과 함께 민주평통 위원들의 다짐을 담은 '통일의 빛' 퍼포먼스를 하고, '분단을 넘어 글로벌 중추국가'라는 글이 적힌 수건을 펼치며 통일 의지를 되새겼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0월 중국에서 강제 북송된 사촌 여동생의 사연을 공개한 탈북민 김혁 상임위원의 다짐 발표가 있었고, 영 김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에드 데이비 영국 자유민주당 당수, 연아 마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상원의원 등이 보낸 영상 축하 메시지를 관람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6년 만에 열린 회의 현장에는 제21기 자문위원 1만여 명과 전·현직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정관계 및 지방자치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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