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10월 가계 예대금리차 감소… 올 들어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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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석 달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 예대금리차는 가계 대출금리에서 저축성 수신금리를 제한 수치로 은행 수익성을 가늠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농협은행 가계 예대금리차가 1.13%포인트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 ▲KB국민은행 0.91%포인트 ▲하나은행 0.73%포인트 ▲우리은행 0.70%포인트 ▲신한은행 0.68%포인트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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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석 달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신금리와 대출금리 모두 상승했으나 지난해 조달한 고금리 예금의 만기가 돌아오면서 벌어진 수신 경쟁에 예금금리가 더 가파르게 인상했기 때문이다.
2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10월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 예대금리차 평균은 0.83%포인트로 집계됐다. 전월(0.87%포인트)과 비교해 소폭 하락하며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지난 2월 1.436%포인트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뒤 올해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가계 예대금리차는 가계 대출금리에서 저축성 수신금리를 제한 수치로 은행 수익성을 가늠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예대금리차가 클수록 예금과 대출 업무로 은행이 이익을 많이 내고 있다는 뜻이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농협은행 가계 예대금리차가 1.13%포인트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 ▲KB국민은행 0.91%포인트 ▲하나은행 0.73%포인트 ▲우리은행 0.70%포인트 ▲신한은행 0.68%포인트 순이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농협은행은 정부정책자금을 주로 취급하며 정부정책자금은 농협은행 수신의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며 “정부정책자금은 주로 1~3개월 초단기 정기예금으로 예치되고 있어 저축성 수신금리가 낮은데, 이는 타행 대비 예대금리차가 비교적 높게 나타나는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선 토스뱅크의 가계 예대금리차(3.69%포인트)가 가장 컸다. 케이뱅크(1.72%포인트)와 카카오뱅크(1.34%포인트)가 뒤를 이었다. 지방은행, 외국계 은행을 포함해 공시에 참여한 19개 은행 가운데 가계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전북은행(6.02%포인트)이었다. 가계 예대금리차가 최소인 은행은 IBK기업은행(0.65%포인트)이었다.
잔액 기준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 예대금리차는 5대 은행 중 국민은행이 2.43%포인트로 가장 컸다. 이어 ▲농협은행 2.35%포인트 ▲신한은행 2.33%포인트 ▲우리은행 2.12%포인트 ▲하나은행 2.01%포인트 순이다. 공시 대상 19개 은행 중에서는 토스뱅크가 5.30%포인트로 가장 컸으며 KDB산업은행이 0.67%포인트로 가장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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